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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비 매거진 Jan 31. 2018

필라델피아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레스토랑 & 호텔 6곳

필라델피아에서 
꼭 가 봐야 할 Restaurant 3 

뉴욕보다 많은 2,500개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필라델피아 안에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도시는 여유롭지만, 트렌드별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도시의 식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 도시에서 꼭 먹어 봐야 할 대표 음식으로는 필리치즈스테이크가 있다. 역사 깊은 필리치즈스테이크집부터 동네의 푸드트럭까지, 가장 흔하게 파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 샌드위치는 따뜻한 바게트 빵 사이에 얇게 썬 쇠고기와 볶은 양파, 치즈를 끼어 만든다. 미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리딩 터미널 마켓을 포함해,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꼭 찾아가야 할 음식점을 소개한다. 


리딩 터미널 마켓(Leading Terminal Market)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 중 하나다. 1893년부터 문을 연 이곳은 현지에서 나는 해산물과 고기, 치즈, 소시지, 베이커리,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식재료와 함께 음식을 파는 곳이 많지만, 현지인들이 직접 만든 수제 가방이나 액세서리, 꽃도 판다. 대부분은 원하는 음식을 사서 공동 테이블에 가져와 먹고, 자리를 갖춘 음식점에서 바로 앉아 먹을 수도 있다. 

마켓에서 가장 유명한 집을 꼽으라면 ‘디닉스 로스트 포크 이탈리아노(DiNic’s Roast Pork Italiano)’가 있다. 4대째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미국의 한 여행 채널에서 ‘미국 최고의 샌드위치집’으로 뽑혔다. 육즙이 잘 배어 있는 구운 돼지고기에 프로볼로네 치즈와 잘게 썬 브로콜리가 들어 있는 샌드위치를 판다. 항상 줄이 길지만,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
홈페이지: readingterminalmarket.org




캄포스 델리(Campo’s Deli)

1947년부터 운영을 해온,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치즈스테이크 전문 식당이다. 분식집처럼 캐주얼하고 작은 레스토랑에서 먼저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는 식. 치즈스테이크라는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얇은 쇠고기와 치즈를 얹어 낸 샌드위치를 말한다. 치즈스테이크에는 별도의 토핑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볶은 버섯이나 피클을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원래 필라델피아 외곽의 핫도그 가판대에서 팔기 시작하다가 필라델피아를 상징하는 명물이 되었다. 살짝 거친 느낌의 바게트의 쫀득한 느낌과 촉촉한 육즙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꼭 먹어 봐야 할 대표 음식 첫 번째!
주소: 214 Market St, Philadelphia, PA 19106

전화: +1 215 923 1000




포고데차오(Fogo de Chao)

필라델피아에서 손꼽히는 브라질리언 레스토랑. 기다란 꼬챙이에 소, 돼지, 닭, 양 등의 고기를 끼워 숯불에 굽는 브라질 전통음식 슈하스코(Shurrasco)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집이다. 직원들은 슈하스코를 들고 분주하게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고기를 서빙한다. 계속 먹을 거면 테이블 위에 초록색을, 그만 먹겠다면 뒷면의 빨간 색 코스터를 올려두면 된다. 

고기 외에 싱싱한 샐러드와 아스파라거스, 과일 등은 뷔페로 차려진 바에서 무제한 갖다 먹을 수 있다. 브라질의 유명한 칵테일인 카피리냐도 유명한데, 무빙바를 끌고 다니며 테이블 앞에서 직접 바텐더가 제조해 한층 더 흥미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fogodechao.com




유니버시티 추천 호텔 Hotel 3


더 스터디 앳 유니버시티 시티(The Study at University City)

필라델피아의 유니버시티에 막 오픈한 깔끔한 호텔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만 갖췄다. 처음에는 무슨 호텔 이름이 이럴까 싶었지만, 살펴보니 말 그대로 ‘스터디’하고 싶은 멋진 로비가 있는 곳이었다. 한쪽 벽면은 책꽂이로, 곳곳에 책 읽기 좋은 소파와 테이블을 갖췄다. 객실에도 창문을 향해 있는 나무 책상과 스탠드가 호텔 콘셉트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중심지에서 벗어나 있어 상대적으로 숙박료가 저렴하다. 
홈페이지: www.thestudyatuniversitycity.com




AKA 유니버시티 시티(AKA University City)

이곳도 유니버시티에 위치한 럭셔리 아파트먼트 및 호텔이다. 유니버시티의 남쪽에 세워진 시라 센터 사우스(Cira Center South)의 28층부터 자리한 아카 호텔은 필라델피아의 도심 뷰를 배경으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갖췄다. 투숙객을 위한 전용 극장부터 넓은 고층 수영장, 옥상 산책이 가능한 시라 그린, 이미 명소가 된 화이트도그카페까지 공간 하나하나가 매력적이다. 비수기 가격은 20~25만원대. 
홈페이지: www.stayaka.com/aka-university-city




디 인 앳 펜 바이 힐튼(The Inn at Penn by Hilton)

펜실베니아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한 호텔로, 세 블록만 지나면 드렉셀대학도 있다. 대학 소유의 호텔이지만 힐튼에서 운영을 담당해 4성급 이상의 서비스와 질을 갖추고 있다. 대학생의 부모, 친척뿐만 아니라 유니버시티 지구의 비즈니스 출장자들도 많아 주말보다는 주중이 더 비싼 호텔이다. 최근 레노베이션을 마친 호텔은 명성 있는 대학처럼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가 풍긴다. 특히 대저택의 응접실과 서재처럼 꾸며진 라운지가 멋있다. 
홈페이지: www.theinnatpenn.com




알아 두면 좋은 TIP - 필라델피아로 가는 방법 


필라델피아까지 가는 직항 편은 아직 없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토론토를 경유, 필라델피아까지 갈 수 있다. 인천에서 토론토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2시간 50분으로, 인천-토론토 직항 노선은 2016년 6월부터 매일 운항되고 있다(단, 동계 일부 기간에 단축될 수 있다). 토론토에서 필라델피아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하루 4편의 노선이 준비되어 있다.
3월24일까지 인천-토론토 구간은 매일 오후 5시5분 출발, 토론토-필라델피아 구간은 매일 오전 8시30분, 오후 2시, 5시40분, 9시20분 출발한다(변경 가능성 있음). 장거리 여행인 만큼 보다 편안한 비행을 추구한다면 인천-토론토 구간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제격이다. 물론 더 넓은 좌석은 공항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동일하게 우선 수속과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토론토에서 뉴욕까지 걸리는 시간도 약 1시간 30분으로 비슷하다.


글·사진 이동미  에디터 강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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