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미국에서 등장한 슈퍼마켓은 15년 후인 홍콩에서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 홍콩에 완전하게 정착한 슈퍼마켓은 이후 소비자층과 콘셉트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됐다.
전세계의 물자가 모였던 위치적 특성에 따라 상품군 또한 다채로운데, 이집트의 석류, 케냐산 완두콩, 덴마크의 닭고기 등 전지구적 상품을 선보인다.
홍콩에 처음 등장한 슈퍼마켓
웰컴(Wellcome)
웰컴(Wellcome)은 1945년 하이스트리트에 작은 식료품점으로 시작, 배달과 셀프계산, 24시간 오픈 등 슈퍼마켓 서비스를 선두적으로 이끌었다.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콘셉트로, 골목마다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로컬 상품의 비중도 크다.
저렴한 잡화가 가득
파킨숍
파킨숍(ParknShop)은 1973년 스탠리에 처음으로 오픈, 홍콩 최대 그룹인 청쿵에서 인수해 빠르게 성장했다. 저렴한 가격대의 잡화를 다양하게 구비했고,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만날 수 있다.
프리미엄 슈퍼마켓
시티수퍼
시티슈퍼(City'Super)는 홍콩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슈퍼마켓으로 전세계의 향신료 및 산해진미를 선보인다. 유럽산 치즈와 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물론 고급 요리에 사용하는 식재료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슈퍼와 레스토랑의 만남
그레이트푸드홀
그레이트푸드홀(Great Food Hall)은 장을 볼 수 있는 기능과 피자, 햄버거, 샐러드바 등 여러 개의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 그로서란드(식료품점과 식당을 겸하는 공간) 슈퍼마켓이다.
그 밖에도 화려한 와인 컬렉션을 자랑하는 ▲올리버스더델리카트슨(Oliver’s The Delicatessen), 자연주의 식품과 오가닉 제품을 다루는 ▲쓰리식스티(ThreeSixty)가 있다.
글 차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