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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해외여행

필름카메라로 본 베트남

by 트래비 매거진
Through the Film Camera
필름카메라로 본 베트남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일상과 다르게 흘러가기 마련이지요. 그렇지만 베트남에서는 시간의 속도가 훨씬 더 제각각인 것 같아요. 골목에서는 느리게, 차도에서는 빠르게, 물 위에서는 느리게, 시장에서는 빠르게. 그 장면들을 담기 위해 한참을 앉아 기다리기도, 걸으면서 재빨리 셔터를 누르기도 했어요. 초점이 어긋난 것도, 노출이 밝거나 어두운 것도 뭐 어때요, 모든 게 베트남과 발걸음을 맞추려던 따뜻한 시선인 걸요. 베트남만의 시간이 배인 제 서툰 기록들, 한 번 보실래요?


카메라 Minolta x700

필름 Agfa 200

thumb-982933293_1494313804.46_640x430.jpg 수줍어하면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던 아이
thumb-982933293_1494313819.81_640x430.jpg 사원으로 가는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아요
thumb-982933293_1494313832.82_640x430.jpg 오토바이 소리가 공기를 가득 메워요
thumb-982933293_1494313842.87_640x429.jpg 웃으며 담배를 권하던 사람들
thumb-982933293_1494313854.43_640x430.jpg 느리게 흘러가는 거리 위의 시간
thumb-982933293_1494313872.4_640x430.jpg 베트남의 색감은 아저씨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였군요
thumb-982933293_1494313884.85_640x428.jpg 배가 육지에, 할머니가 손녀에게 닿는 시간
thumb-982933293_1494313898.67_640x430.jpg 잠깐 뒤처지더라도 이 풀냄새를 담고 싶었어요
thumb-982933293_1494313910.26_640x430.jpg 안개가 조용히 내려앉은 깟바섬
thumb-982933293_1494313923.07_640x430.jpg 투박한 칼로 망고를 깎아 주던 아주머니
thumb-982933293_1494313935.08_640x430.jpg 낮과 밤과 가로등이 함께 있는 아주 짧은 시간
thumb-982933293_1494313946.83_640x430.jpg

안녕!


글·사진 신혜린

취재 트래비아카데미 베트남 원정대 진행·에디터 고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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