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연습 76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by 프라하

좀 과격한가?

오늘은 좀 참담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예전에도 이런 질문을 몇 번 던진 적이 있다.

오늘도 역시 참담하다.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미국 측의 오폭으로 이란 초등학생 175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들이 무엇을 잘 못 했길래..

위정자들이 신의 뜻을 대리한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선량한 사람들을 학살한 경우는 한 두번이 아니다.

십자군 전쟁부터 수많은 종교 전쟁들이 신을 내세워 자신의 정적을 제거한다든지,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신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런 위정자들이 대가를 치르고 지옥을 갔을 거라는 이야기는 들은 바가 없다.


뉴스 기사를 듣는 동안 참담했다.

얼마나 더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어야 하나?

일을 벌인 그들도 죗값을 치르고 지옥불에 떨어져 끝없는 고통 속에서 후회하는 그런 시간을 보낼까?


미국의 배후에는 작게는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고자 하고,

크게는 신의 뜻을 내세워 자신의 민족을 구해내려는 목적의 이스라엘 위정자가 있다.

그런 민족적인 이기심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그렇게 죽여도 되는 것일까?


나는 무슬림을 믿지도 지지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개신교의 모태가 된 유대교도 지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예수가 유대교 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을 비판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자들이 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어린이들을 죽음으로 내 몰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죄를 부정하려 거짓말까지 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려는 입면수심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그러고도 죽음 후에도 신 앞에 섰을 때 과연 떳떳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들이 과연 그들의 말처럼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아이들을 그렇게 떠나보낸 울부짖는 부모들 앞에서도 그렇게 남 이야기 하듯 무심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처음 교회 다닐 때부터 그런 질문을 했지만,

대답은 명쾌하게 돌아오지 않았다.

예수를 알기 이전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며,

신을 계시라고 하면서 나쁜 짓, 인간 이하의 짓을 한 수많은 종교인들은 과연 천국으로 가는가?

그들은 어떤 처벌을 받고, 누가 그 나쁜 짓들을 평가하고 재판하는 것인지..

과연 그런 기능을 하는 신이란 정말로 존재하는가?


종교와 지역을 떠나 그들을 위해 손을 모으고 조용히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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