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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프로 Nov 25. 2022

이젠 브랜드 플러스의 시대입니다.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글이 새로 올라왔습니다.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브런치에는 글을 자주 못 올리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과는 약속(금전적인)이 되어 있는 관계로 지속적으로 발행을 하고 있네요. (저도 먹고살아야 하는 지라..)


이번 글의 주제는 지난번 글처럼 2022년을 되돌아보고, 2023년을 전망하는 글입니다. 항상 말씀드리듯이 전문(全文)을 올릴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소개는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의 히트 상품은 무엇이 있었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포켓몬 빵'이 아닐까요? 올해 상반기 최대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또 어떤 히트 상품이 기억나시나요? '원소주'도 있고, '범죄도시2' 같은 영화를 꼽는 분도 계실 듯합니다만.. 예전처럼 '올해의 10대 히트 상품'을 줄줄이 이야기하긴 어려운 시대죠. (이제 그런 걸 발표하는 곳도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2022년에 우리가 주목했던 상품들을 살펴보고 어떤 경향성이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1. 이제는 더하고 섞어야 팔린다. 


첫 번째는 '믹스&번들'이라는 키워드로 잡아 봤습니다. 번들은 쉽게 말해 결합상품입니다. 대표적으로 통신사 서비스들이 있죠. 핸드폰 요금과 묶고 인터넷 요금을 묶고, 가족끼리 묶으면 할인을 해줍니다.  


최근엔 코로나 영향으로 콘텐츠와 묶는 것이 유행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쿠팡 플레이'를 들 수 있습니다. 와우 멤버십 가입자들에게는 쿠팡 플레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공격적으로 최신 영화들을 독점적으로 풀었습니다. (한산, 비상선언 등) 


쿠팡 외에 월마트나, 네이버 등도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을 묶어 두려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에도 올린 적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2. 본질보다 이미지를 구매한다. 


앞서 언급한 포켓몬빵의 경우 핵심적인 인기 요인은 빵 보다 캐릭터에 있었습니다. 진로의 두껍상회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팝업으로 전국 순회를 하기도 하죠. 


캐릭터 외에 콜라보도 대세가 됐습니다. 예전처럼 제품의 특성을 잘 드러내기 위한 콜라보(곰표 맥주 등)가 아니라, 아예 맥락을 포기한 제품들이 나오죠. ('진라거', '고급IPA', '아맛나맥주', '따상주', '금성맥주' 등) 


예전 같으면 잠깐 이슈가 되고 말 제품들이지만, 이제 꽤 팔리기까지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제품의 본질과 전혀 관계없는 이런 마케팅은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브랜드에 '플러스'를 해야 팔린다. 


세 번째 요소는 공간에 대한 것인데 글이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 결국 핵심은 기존의 브랜드에 '플러스'되는 요소가 있어야 고객의 관심을 끌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콘텐츠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지속적인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플러스'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등의 이름을 내세우고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죠. 


이제 고객이 구매를 하면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 
관계가 형성돼야 구매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각 회사들이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내용과 형태는 각각 다를지 몰라도 모두 관계 지향적이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주의할 점은 1+1이나, 사이즈업 같은 요소가 핵심은 아니란 겁니다. 제품의 품질을 더 하자는 것도 아니구요. 우리가 추구할 것은 제품  플러스가 아닌 브랜드 플러스입니다. 




위 내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글은 위에 링크해드린 아웃스탠딩의 글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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