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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Aug 08. 2021

[DID토요저자특강 후기] 평범한 삶은 단 한 사람없다

[DID토요저자특강 강연후기평범한 삶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2019년 11월 30일 15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직했다. 작년에 1인 기업 ‘고마워 프로잭트’ 1인 기업을 창업했다. 경험을 콘텐츠로 연결하는 7가지 핵심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하신 최덕분 작가님이다.


10대-20대에 전단지 돌리기, 콜센터(학원 상담, 대리운전), 홀서빙 (고기집 알바), 설거지, 택배분류, 옷 분류, 활동 보조(장애아동, 노인) 투잡, 쓰리잡의 시간들을 보냈다. 조손 가정이라는 결핍에서 성장했다. 

‘숨겨진 재능 꺼내 봐, 재능 실험소’ 나예주 작가님이다.


오전에는 빌라 건물 청소일 하고, 오후는 강사 활동을 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한다. ‘마음의 마스크 벗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진아 작가님이다.


고등학교때 돈이 없어 교련복을 평상복으로 입고 다녔다. 결혼 후 1년 뒤 어머님이 쓰러져서 5년간의 욕창, 대소변, 간호를 했다. 7년간의 아버지 척추압박골절 뒷바라지로 총 12년을 시골에서 보냈다.

2001년 2002년 대 퇴골 분쇄골절 16주, 척추압박골절 12주, 두 번 죽었다 살아났다, 하나님께서 덤으로 주신 삶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다. ‘성장통을 이겨낸 절대 긍정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중현 작가님이다.


나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봤다. 아마도 ‘숨겨진 강점을 계발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최대한 나의 강점을 다 발휘하고 사는 것, 이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개인 브랜딩을 넘어서서 라이프 브랜드라는 주제도 강연한 장이지 작가님이다.


2021. 8. 7(토) 애프터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을 출간하신 작가님 14명 중, 5분의 작가님께서 송수용 DID 토요 저자 특강에서 강연을 했다. 5분의 강연의 공통점은 뭘까 생각해 봤더니 바로 ’인생의 벽‘이었다. 인생의 벽들이 모두 남달랐다. 그 벽을 뚫고 지금의 모습으로 당당히 서 있는 것이다. 결코 삶을 부정하지 않았다. 강연을 들으면서 삶의 힘겨웠던 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런 고통 속에서 어떻게 견뎌내며 살아 왔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평온한 삶을 살아 온 작가는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박웅현 저자가 얘기했던 전인미답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인생은 고통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것 같지만,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나 또한 임계점을 만나고 삶의 고통을 견뎌 내며 살아왔지만, 이분들이 힘든 순간을 견뎌내며 살아왔던 삶을 통해 전율을 느꼈고 배울 수 있었다.

최덕분 작가님은 지난 5월 장이지 대표님 주제로 홍보영상을 촬영할 때 처음 뵈었다. 청각장애, 부부관계 이혼위기 등, 최대 악조건을 견뎌내며 1인 기업가로 우뚝 서신 분이다.

두 번째 강연자인 나예주 작가님은 소녀 가장으로 성장했는데 어떻게 그런 자신만만하고 밝은 표정이 얼굴에 나오는지 놀랍기만 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할머니를 따라 ’나사 끼우는 일을‘ 비롯해서 삶의 밑바닥에서 최악의 삶을 경험하며 우뚝 서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관에 누워계신 모습을 보니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남편의 손을 잡고, 할머니, 할머니 우리 잘살게, 우리 싸우지 않고 잘살게 말하며 할머니를 보내드렸다.“

작년 1월 1일 자신을 키워주신 욕쟁이라고 얘기하셨던 할머니가 병상에 누워 계시다가 7월에 돌아가셨다. 작가님은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할머니처럼 침대에 누워 있게 된다면, 지금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자랑스러운 삶을 살았나?. 최선을 다해 값진 삶을 살았나?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고 심오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 가슴 한구석을 저미게 했다. 이미 나도 5명의 가족을 보낸 사람으로 동질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경험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내 것이 될 수 없다. 나예주 작가님의 심오한 깨달음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김진아 작가님의 삶 또한 만만찮다.

작년 11월 둘째가 두 돌도 안 된 시점에 집에 오니까 TV드라마에서만 보았던 빨간딱지가 물건에 붙어 있었다. 그런 어려움 가운데에서 그해 12월 장이지 대표님을 만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DID 89기 강연 코칭을 받을 때 생계에 직면해서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면서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견뎌내고 89기를 수료했다. 현재 오전에는 빌라, 건물 청소를 하는 일에 종사 하고 계신다. 일일이 표현 하지 않았지만 작가님의 고단한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런 악조건을 견뎌내며 살아왔고, 지금도 삶의 생생한 현장에서 살고 계신 것이다.


싱크와이즈 김중현 대표님은 지난번 부천에서 박세인 작가님 주제로 책 출간 북 콘서트에서 처음 뵈었다. 장이지 대표님 소개로 ’싱크 와이즈 프로그램을 특가로 구입했고, 작가님과 지난 6월달에 통화를 하기도 했다.” 작가님은 나와 나이가 같다. 교련복의 추억은 나에게도 있다. 특별히 입을 옷이 없으면 교련복을 입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부터 부모님의 병수발을 12년 동안 했고, 본인의 죽을 뻔한 경험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엄청 가슴 아프게 했다. 

4분의 작가님을 통해 생각한 것은 고통 총량의 법칙이다. 고통을 뼈저리게 많이 겪었다면 후반기는 상대적으로 고통이 적다는 것이다. 적게 하는데 반드시 노력이라는 재료가 들어간다.


마지막 장이지 대표님 강연 또한 엄청난 울림을 주었다. 15년간 대표님의 강연 노하우를 강연을 통해 묻어나왔다. 아 강연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결코 드러내지 않고 내가 생각했던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거구나, 그곳에서 감동이 전해진다는 것을 생각했다. 대표님은 행복의 비중을 다음 3가지 분야에서 백분율로 생각해 보았다고 했다. 

“원하는 부 이루기 30%,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60%, 살만한 가치 있다, 생각하는 인생 살기 90%” 대표님의 내면의 깊이와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5명의 강연은 각각, 한편의 영화요, 책 한권이었다. 송수용 대표님께서는 강연했던 시간이 천국을 다녀온 것 같은 시간이라 하셨고, 또 어떤 분은 이분들을 천사라고까지 하셨다. 나는 이분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세상을 밝히는 등불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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