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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Aug 07. 2021

[영어습관] 저의 영어수업 출석률은 100%입니다.


[영어습관저의 영어수업 출석률은 100%입니다.


“‘20. 5. 18 ~7.10 강사 Liezl 출석률 100%, ‘20. 8. 10 ~ 9.29 강사 Liezl 출석률 100%, ‘20. 10. 19 ~ 12. 11 강사 Liezl 출석률 100%, ‘21. 5. 17 ~ 7.12 강사 James 출석률 100%"

브렌트폰에서 작년도부터 영어 회화를 해 온 결과표다. 물론 그 이전에도 지속해서 해왔다. 작년에는 총 3회를 했다. 1회당 8주 동안 실시한다. 브렌트폰은 외국인과 직접 영어 회화를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업체다. 화상 영화, 전화영어 가능하다. 대구시는 직원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 주기 위해 영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를 공부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조건은 출석률 80% 이상일 경우 수강료를 100% 환급해 주고 있다.

이러한 좋은 제도가 있음에도 사람들은 기회를 잘 잡지 않고 있다. 작년에만 해도 직장에서 총 3회의 기회를 제공했다. 신청자가 저조함에 따라 기존 수강자가 연속적으로 수강 기회가 있었다. 올해는 지난 7월에 1차 수강이 종료된 후 2차 모집을 했다. 당연히 신청했다.


지․자체마다 직원들의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예산을 편성한다. 대구시에서 어학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꽤 오래되었다. 그동안 15년이 넘게 회사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온 것 같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다. 화상영어도 해봤고, 집합 수업도 들었다. 영어마을에 합숙 훈련도 해봤다. 가장 편안하고 무난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전화 영어다. 출장을 가든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어 제약이 없다.

월, 화, 수, 목, 금 평일 매일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 단 10분간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원어민과 전화영어를 하는 시간이다. 특별한 주제를 정해 대화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일상생활에 일어나는 일들을 가지고 그날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대화한다. 강사는 대부분 미국인이다. 

작년에 3차례나 실시했던 Leizel은 CA 주 패서디나(Pasadena) 카운티에 사는 여자분이다. 대화 후에 어휘나 잘못된 부분을 톡으로 피드백을 해준다. 작년에 3회 연속 계속했던 이유도 뭘 잘못했는지 족집게처럼 콕콕 잘 지적해 주었기 때문이다. 어떤 강사는 성의 없이 형식적으로 대화하는 강사가 있다. 그럴 때는 가차 없이 교체 요청을 한다. 

금년에 했던 James는 CA 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한다. 공교롭게도 이 친구는 아내를 사별한 후 할머니와 생활한다. 애들 둘이는 필리핀에서 어머니와 생활한다. 태어나기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이런 얘기는 영어회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친구 삶이 조금 복잡하다.

어쨌든, 매일 아침 미국인을 만나 대화를 하면 마치 미국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그들의 문화, 삶의 방식과 행동 그곳의 생활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흥미진진한 대화는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영어를 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곧바로 떠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영어로부터 나온다. 


그동안 나의 영어 수업 출석률은 100%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을까? 습관의 뿌리인 비의식적인 자아가 작동되었다. 영어 회화를 절대 의식적으로 하지 않았다. 양치하듯 그냥 제시간에 대화하고 끝냈을 뿐이었다. 대화할 때 떨림과 설렘은 없다. 그저 편안할 뿐이다. 이렇듯, 영어는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지금도 늘 마음속에는 영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의식에 살아 움직인다. 의식적인 노력과 더불어, 에너지를 받기도 한다.

회사 지원이 없는 공백 기간에는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할까?

당연히 개인 비용을 투자해서 원어민 영어 회화를 하고 있다. 지금은 레이첼이라고 하는 원어민 강사와 전화영어를 하고 있다. 이 친구는 판교에 거주한다. 한국에 온 지 3년이 넘었다. 고향은 CA 주 코로나 카운티다. 곧 회사에서 지원하는 영어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개인적으로 하는 것은 잠시 중단할 계획이다.

영어공부한 지 17년째다. 영어는 내 삶을 변화시켜 줬고, 앞으로도 그러한 변화를 견인해 줄 것을 알기에 절대 중단할 수 없는 습관이다. 아마도 평생 영어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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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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