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습관이 답이다를 읽고
이 책은 저자인 톰 콜리가 5년 동안 233명의 부유한 사람(연 소득 약 1억 7400만 원 이상, 순 유동자산 34억 8000만 원 이상)과 128명의 가난한 사람(연 소득 약 3800만 원 이하 혹은 수유동 자산 약 544만 원 이하)들이 가진 행동 습관, 사고습관, 결정 습관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쓴 책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사소한 습관은 도박, 과음, 과도한 TV 시청, 부정적인 태도, 독서하지 않기, 해로운 사람들과 어울리기, 하나의 소득원, 인생 무계획, 버는 돈보다 더 많이 쓰기, 가난해지는 건강습관, 총 10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 부자가 되는 사소한 습관은 무엇일까. 가난한 사람들이 하고 있는 사소한 습관을 하지 않으면 간단히 해결된다. 하지만 말처럼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습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습관은 어떤 시스템에 의해 정답으로 만들어지는 수학공식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이다. 변수가 너무 많이 존재한다.
책은 전체적으로 5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모든 습관에는 결과가 따른다. 2장 일상의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3장 아무도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다. 4장 무의식중에 삶을 통제하는 마음습관. 5장 21일 습관 바꾸기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 책이 좋은 것은 각 장마다 새롭게 습득할 수 있는 지식 또는 정보가 가득하다. 각자에게 다가오는 것, 느끼는 것이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는 습관에 관련해서 알고 있는 것도 있었고, 새로운 것들을 알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순서대로 읽지 않았다. 습관을 새롭게 형성하기 위한 새로운 정보나 문장을 찾는 데 주력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멘토는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라는 챕터가 있다. 이곳에는 부모, 교사, 직업상 멘토, 책 속 멘트도, 역경이라는 멘토 총 5가지로 구분해 놓았다. 그중 어떤 멘토가 가장 좋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역경이라는 멘토가 가장 좋은 멘토라는 답이 나온다. 역경은 삶에서 아주 고귀한 가치를 지니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만 읽어도 습관에 대한 정신이 번쩍 뜨이게 하는 소제목들이 너무 많다. ‘습관은 대를 이어 흐른다.’챕터가 있다. ‘한 번쯤은 이러한 사실을 눈여겨 마음에 새겨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자녀가 가진 많은 습관들은 부모에게 물려받는다는 사실이다. 우리 뇌는 거울신경이라는 것이 있어 아이들이 부모의 행동과 감정을 흉내 내도록 돕는다고 얘기한다. 자녀에게 질 좋은 습관을 주기 위해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말이다.
한편, 책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자수성가한 분들이 ‘7~8시간 잠을 잤다.’라는 부분이 나온다. 나는 하루 5시간의 잠을 잔다. 낮잠을 자는 시간을 포함하면 길게 말하는 자도 6시간을 더 자지 않는다. 이 책에서 제시한 수면시간보다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뇌를 속여서 습관 바꾸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강력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결국 습관은 뇌를 속이더라도 언제까지 속이면서 갈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속이는 것이 지속되는 힘은 없다. 마음에서 발산하는 강력한 열정이 지속되지 않는 한 뇌를 속이는 것은 결국 한계점이 다다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 살아갈 시간이 고갈되고 있다는 점을 깨닫기 전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모른다. 적어도 내 가슴을 쿵 하고 내려치는 문장이었다. 내 가족을 통해 수많은 죽음을 통해 느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