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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Jul 13. 2021

[디나시강연후기] 최악의 환경을 초 긍정주의로 승화시킨

[디나시강연후기] 최악의 환경을 초 긍정주의로 승화시킨 강사님     

“엄마는 자꾸 딸을 버리고 집을 나가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죽기 살기로 매달렸다. 그래도 결국 아빠에겐 새엄마가 생겼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오빠들에게 심한 매를 맞았다. 그러다 아빠와 오빠는 차례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둘째 오빠는 실종되었다.”

“결혼으로 삶을 도피했다. 온갖 노력을 해 시댁의 빚을 갚아주었다. 남편은 새 여자를 만났고 아들 둘을 남겨두고 집에서 쫓겨났다. 그래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투잡 쓰리잡을 뛰며 하루하루를 감사를 외치며 살아냈다. 우연히 반영구를 알게 되어 전문가가 되었다. 자신만의 부띠끄를 오픈했다. 많은 상을 받았다. 입소문으로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아들들이 공부하겠다고 엄마를 찾아왔다.”

지난 토요일 디나시에 출연한 박보겸 강사님의 강연 내용을 송수용 대표님께서 DID전체 단톡방에 올려준 내용 일부분이다.

한 문장, 한 문장마다. 삶의 굴곡이 느껴진다. 보통 사람 같으면 견디지 못하고 벌써 인생 바닥으로 떨어졌을 것 같다. 악몽 같은 어린 시절,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 신혼 시절, 그 어느 시기도 온전한 상태는 없었던 것 같다. 한 마디로 질곡과 같은 삶을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많은 고통과 힘듦, 슬픔을 삶의 희망으로 승화시켰다는 것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보통 내공이 아니다. 

2021. 7. 10 토요 모닝 특강에서 박보겸 강사님의 디나시 강연이 있었다. 다나시는 디아디(DID)로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의 준말이다. 강사님의 인생 스토리는 책 한 권보다도 더 감동 있게 다가왔다. 경험하면서 터득한, 삶의 내공, 자신만의 초 긍정주의, 감사함이 진정성 있게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왔던 삶의 고통보다 더 힘들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보겸 강사님은 지난 5월 23일 책이 인연이 되어 처음 알게 되었다. 송수용 DID 강연코칭과 치유 과정을 얘기했고, 얘기하자마자 바로 등록하셨다. 강연 코칭 수료 후 얼마 되지 않아 디나시 강연을 했다. DID과정 수료 후 김형환 교수님이 운영하는 1인 기업 수업도 연이어 수강한다. 실행력이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강사님의 삶의 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형환 교수님이 개설한 1인 기업 과정은 매일 해야 하는 과제가 엄청나다. 뷰티샆 가게 일을 하며 1인 기업 과정 수업까지 들으며, 대학교까지 다니고 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아빠, 오빠, 삶을 초 긍정주의로 승화시켰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닥친 시련이지만, 이제는 제 의지로 살아갈 수 있답니다. 부정과 긍정의 차이는 얼마나 큰 힘의 차이 인지 말하고 싶습니다. 긍정의 힘으로 감사가 떠나지 않으니 지금의 저는 행복의 축복을 얻었습니다.” 

DID 전체 단톡방에서 강연 후기 올린 것을 보고, 박보겸 강사님께서 답글을 달았던 내용이다. 읽으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전해져 온다. 글을 통해 한 사람의 사고와 인격이 고스란히 묻어난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는 ‘고통 총량의 법칙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겪는 고통의 총량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생 전반에 큰 고통을 잘 견뎌 내었다면 인생 후반에는 상대적으로 고통이 적다는 것이다. 누구는 필연적으로 오는 고통을 견뎌내고 삶을 변화시킨다면 고통은 줄어든다. 고통을 견뎌낸 자가 노력하지 않는 삶을 산다면 고통은 경감되지 않는다.


박보겸 강사님이 걸어왔던 삶의 길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삶의 한 단편이다. 박웅현 작가가 얘기했던 전인미답이 생각났다. 한 사람이 걸어왔던 인생길이 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박보겸 강사님의 강의가 전인미답이다. 그래서 더 감동이다.      

내가 출간한 책은 영혼의 메아리가 되어 다른 사람과 연결해 준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박보겸 강사님은 책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더없이 감사하다. 앞으로 책도 쓰고 강연도 하는 멋진 포부를 얘기했던 강사님의 마지막 얘기가 떠오른다. 지금의 열정과 감사함, 초 긍정주의는 충분히 목표를 달성하고도 남음이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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