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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경이 Jul 11. 2023

뉴멕시코주의 주도 산타 페에는



조지아 오키프 미술관이 있다.



2008년 처음 갔을 때는 마침 월요일이라서 조지아 오키프의 박물관이 휴관이었다. 

문 앞에서 이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2014년 다시 가서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 후로 대륙횡단을 할때면 길을 돌아서라도 들린다. 

그녀는 뉴멕시코의 강렬한 햇빛과 자연을 사랑했다.나도 산타 페의 강렬한 빛깔이 좋다



양의 머리뼈와 파란 나팔꽃



그녀의 화실



산타 페의 색깔





1922년 (34세)에는 나는 나에게 흥미로운 것들과 내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린다고 했다.


90세가 되어서는 거의 시력을 상실했지만 그녀는 98세로 사망할 때까지 가장 좋아했던 주제들을 선명한 기억과 상상으로 그렸다.

멋진 여자다.




산타 페 길을 걸어 다니면  예술품들이 길에 널려있다.

미국에서 예술가들이 가장 와서 살고 싶어 하는 도시라고 한다.



이 땅의 원래 주인이던 인디언들에서부터 






스페인이 이 땅의 주인이었던 시절의 흔적





현재의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근처에 사는 인디언들은 수공예품을 만들어와서 여행객들에게 팔고 있다.



친절하게 사진을 찍게 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사진 찍지 말라고 소리치는 사람도 있었다. 

은으로 만든 귀걸이 한쌍 딸 주려고 사 왔다.


뉴 멕시코라는 지명이 말해 주듯 멕시코 사람들이 많다.

인디언들이 살다 스페인들에게 땅을 빼앗기고 스페인은 미 합중국에게 빼앗겼다.

여러 문화가 섞여있는 이 도시에는 잘 적응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못해 분노를 안고 사는 사람도 있다.





이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 한가운데 왠지 우울해 보이는 한 여인이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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