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커키 Albuquerque, 미국 이전의 도시

by 질경이


미국이 1776년 독립을 선언했으니 1707년 세워진 이 도시는 미국보다 70살이나 더 먹었다.

1707년 여름 12 가정과 스페인의 프란시스칸 선교사, 군인 9명과 그들의 대장이 리오그란데 강의 서쪽에 이주해 와서 자리를 잡고 마을을 만들었다. 그 마을이 앨버커키 (Albuquerque)이다.


처음에는 인디언들의 땅,

1707년부터 스페인령,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멕시코령,

1848년 미국과 멕시코전쟁 후 미국령,

남북전쟁 때는 남군,

지금은 미국의 뉴 멕시코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1707년 마을을 세운 후 제일 먼저 성당을 지어 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그 건물은 1792년 폭우에 무너져 내려 1793년 그 자리에 새 성당을 더 크고 아름답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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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커키에서 가장 오래된 이 산 펠리페 드 내리 교회에서는 1706년부터 지금까지 미사를 들여왔습니다.

... 존경하는 마음으로 입장하기 바랍니다" 성당 안은 화려하지 않고 생각보다 소박했다.



성당 마당의 조그만 사잇문에는

"이 나라의 평화를 위해 전사했거나 실종된 사람을 기린다"는 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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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와 비슷한데 좀 다른 나무가 성당을 에워싸고 있다.


예쁜 성당 안 벤치에서 사람들이 쉬었다 간다.


마을 한가운데 성당이 있고

성당 앞에 광장이 있다.



골목을 걸어 다니면

재미있게 꾸며놓은 집과 가게들을 볼 수 있다.


해골들이 반겨주는 가게.




걷다가 아무도 없는 벤치에서 쉴 수도 있고.. 곰순이 옆에서 쉴 수도 있다(허락받고 찍었음)


어느 집 베란다의 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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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화분 하나가

이렇게 큰 역할을 한다. 소소한 것 일지라도 어울리는 곳에 있어야 빛을 발한다.


사그랑.. 사그랑 풍경소리가 들리는 곳.


우리나라 인사동의 쌈지길 같은 느낌.


음악소리가 들려 가까이가보니 길거리 악사가 있다.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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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멕시칸 아가씨가 일하는 식당의 긴 회랑에는 이 도시의 역사가 그려진 벽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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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나오기 전 간단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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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옆 노천 식당에서 먹은 멕시칸 스타일의 점심. 아직도 스페인 풍, 멕시코 스타일을 아름답게 간직한 오래된 도시에서 한 나절 걸어 다니며 동부의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이국적인 느낌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