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라섬에서 경비행기 타고 다음 목적지로 나르다

by 질경이



택시가 데리러 올 때까지 학교 가는 아이들을 보았다.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저 만할 때가 있었지 하는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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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아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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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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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닮은 동생과 같이 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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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는 엄마가 데려다준다.

휠체어에 앉은 아이가 아주 밝게 "Good Morning"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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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엄마는 오토바이에 아이를 태우고 가며 스마트 폰질을 한다.

아이는 머리에 무스를 발라 멋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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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데려다주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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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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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없어도 복은 많은 집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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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 내 눈을 가장 사로잡은 이 아이.

맨발로 한 손에는 돈을 한 손에는 무언가 사들고 간다.

어릴 때 나도 엄마 심부름을 많이 다녔다.


아이들은 순진해 보이고 입시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없어 보였다.



비야밀(Villamil)이 워낙 작은 마을이라 공항까지 가는데 5분도 안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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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은 공항은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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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멀미 하지 말고 비행기로 가라고 광고를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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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카운터에서 짐 검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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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짐 무게를 쟀다.

핸드캐리 하는 작은 가방과 카메라 백팩 하나인데 무게가 초과라고 20불을 내라고 한다.

21불인데 1불 봐주는 거라고 생색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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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던 공항에 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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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크루스 섬으로 아기 낳으러 가는 산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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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런데 산모의 삼촌이 전 날 눈물의 벽에서 만난 관광버스 운전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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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며칠 동안 엄마와 떨어지는 게 싫어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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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행기는 정해진 스케줄이 없다. 아무 때나 가고 싶은 때 떠난다.

아침 7시에 공항에 나와서 9시가 다 되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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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은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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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날아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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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은 발트라 공항에 내려주고

3명이서 산 크리스토발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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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크리스토발의 상징적인 섬 Leon Dormido 가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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