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라 석굴

by 질경이

아잔타 석굴을 보고 아우랑가바드로 가서 겉은 대리석으로 장식해 화려하나 곰팡이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 호텔에서 일박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버스를 타니 가이드가 또 서두른다. 여행사에서 준 안내서에 엘로라에서 우리의 최종 목적지 뭄바이까지 8시간 정도 걸린다고 되어있는데 그 친구는 12시간이 더 걸리니 서둘러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엘로라 석굴의 34개 중 1~16번 석굴만 보고 나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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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불교와 힌두교, 자이나교의 사원이 서로 싸우지 않고 한 곳에 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종교가 다르면 서로 용납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데 인도인들의 관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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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파내려 가 만든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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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승원 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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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굴의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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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상표를 여기서 가져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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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조각의 무늬가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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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라인이 무색할 정도의 관능적 몸매이다

자이나교는 본능에 솔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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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는 자이나교인을 보고"맨발에 알몸으로 옷도 입고 다니지 않는 외도인(이교도) 나체 수행자들이 보인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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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신이 타고 다니는 충직한 소 "낭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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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기에서 100년간 지었다는 이 석굴 군 10번 굴의 부처

석굴암만큼 섬세하지는 않아도 비슷하다.

혜초 스님이 바라나시와 사르나트를 떠나 몇 달을 남으로 걸어가서 본 천축국, 서쪽으로 걸어가서 본 서 천축국이 이 근 방이 아니었을까?

그의 고행을 생각하면 버스와 기차로 편하게 다니며 보는 나는 가이드의 무성의 정도는 불평할 것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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