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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앱 / 출퇴근 시간을 조금 더 짧게?

29CM/피키캐스트/지니뉴스 그 중 눈에 들어오는건 29CM 정도?

by 봄비

** 29CM (무료/안드로이드)

이제 많은 쇼핑몰 서비스가 앱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바일 구매가 손쉽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전의 데스크탑을 앱으로 옮긴 정도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이는 다수의 쇼핑몰이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툴을 쓰기에 생기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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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는 자체적으로 앱을 개발한 데 그치지 않고, 쇼핑몰을 매거진화했다. 제품을 팔기 이전에 콘텐츠를 팔며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 것이다. 특히 매거진의 디자인과 콘텍스트에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마치 잡지를 읽는 듯한 감성을 전달한다.


또한 29CM는 깨알 같은 몇 가지 즐거움을 준다. 처음 열었을 때의 시계는 마치 유니클로의 UNIQLOCK을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겨준다. 또 커머스 화면에서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벌리면 화면이 갈라지며 공유 버튼이 열리는 등 자잘한 UX가 쇼핑에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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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의 쇼핑몰이 뚜렷하게 정해져있지 않다면, 보는것만으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고픈 앱이다! :)

티몬/쿠팡/11번가/신세계 등에서 볼 수 없는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이미지가 눈에 띄는 특징이다.



** 피키캐스트 (무료/안드로이드)

이제 인터넷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피키캐스트를 알고 있을 듯싶다. 피키캐스트는 ‘우주의 얕은 지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많은 사람들에게 킬링 타임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록 “얕은 지식”만을 전달하기는 하지만, 킬링 타임만큼은 확실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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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잘 짜인 UX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가벼운 콘텐츠를 즐기다 보면 10분 정도 보내는 건 일도 아니다. 덕택에 지하철 역을 지나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나이 든 사람이라면 대체 이게 뭔지 문화적 쇼크를 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피키캐스트에도 웹툰이 있구나. 흠... 그런데 별로 내 취향은 아닌듯...? 차라리 난 나무위키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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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뉴스 : 나만을 위한 스마트 뉴스 리더(필수어플) (무료/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뉴스를 본다는 건 썩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글을 읽을 때는 일정한 크기 이상의 화면을 사용해야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뉴스를 보는 사람은 점점 늘어만 간다. 사람들은 출퇴근길에 그 날의 주요 뉴스들을 살피기도 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하다가 흥미로운 뉴스를 탭 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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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읽어봐야 할 뉴스들을 한곳에 모아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니뉴스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앱이다. 한국 뉴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지니뉴스는 편리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지니뉴스보다<Feedly 의 서비스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메인화면의 대용품 정도?

개인적으로는 그닥 눈에 들어오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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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피키캐스트/지니뉴스 중 눈에 들어오는건 그나마 29CM정도...? 게다가 견물생심을 믿는 나라서 굳이 29CM를 설치해서 과한 쇼핑을 하진 않을 것 같다. 오늘 이슈 뭔지 궁금한 이들을 위한 대용품 정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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