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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Apr 03. 2020

4월 3일 장마감 & 주요이슈

총선까진 1750 박스권, 그 후엔 잠시 하강기를 가질지도...?

# 미국

트럼프 대통령, 최근 유가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과 모하메드 사우디 왕세자와 대화를 했으며 1,000만 배럴 감산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힘. 더불어 시튼 美 텍사스철도위원장도 알렉산드르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과 하루 1,000만 배럴 감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힘. 한편, 이와 관련해 사우디가 유가 안정 논의를 위해 긴급 OPEC+회의를 요청했다는 보도 이어짐

무디스, 뉴욕시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코로나19로 인해 뉴옥시의 세입과 소득세가 줄어들 것이며 하향 이유 설명. 다만, 사회적 거리 조치가 종료되면 경제가 정상화되며 뉴욕시의 세수입도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미국 경제 위축은 2분기와 3분기에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 더불어 실업률은 10%까지 상승 후 연말에는 8% 수준을 보일 것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어 더 많은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고 밝힘. 

# 중국

블룸버그, 中 정부가 민간 수요까지 고려해 180일 치 수입량에 해당하는 석유 비축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내 평소 비축량의 2~3배에 이르는 규모라고 보도

# 한국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행 또는 공개기장운영을 통해 시장 안정을 지원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회사채 시장 안정 위해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직접 대출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힘. 다만,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성 지원은 안되며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 등을 고려해 현재 시장의 자체 수요와 채안펀드 매입 등으로 차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

ING, 한국 정부는 예산 지출과 감세를 포함해 경기부양책을 강화할 차례라고 밝힘. 한국은행의 무제한 RP매입에 대해서는 단순 RP 매입이므로 양적완화와는 다르다고 덧붙임.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은 0.6%, 물가 상승률은 0.3%로 전망

금융위원회, 채권시장안정펀드와 관련해 현재 금리 등 여전채 매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힘.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금리, 만기 등의 측면에서 시장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고 채권 매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제한 없이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설명

# 기타

무디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12개국의 은행시스템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안이 은행 영업 여건과 대출 실적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밝힘. 더불어 각국 정부의 부양책에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은행에 미치는 충격을 상쇄하기에 부족하다고 덧붙임

아베 日 총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부양책 자금 조달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겠다고 밝힘. 더불어 국채 발행 증가는 인구 고령화 비용 충당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덧붙임

유엔,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올해 세계 GDP 성장률이 -0.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힘. 경제활동이 제한이 3분기까지 지속되고 각국의 재정대응책이 효과를 보이지 못할 경우 성장률은 더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

S&P,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업종에서 공급 불안, 수요 급감에 따라 실적이 급감하는 시기에 기업 차입 여건을 악화하고 있다고 밝힘. 더불어 유가 폭락과 증시 변동성이 글로벌 신용에 큰 압박이 되고 있다고 밝힘

BOE, 회사채매입계획에 따라 회사채 보유 규모를 최소 200억파운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오는 7일부터 매입을 시작할 것이며 매입 속도는 과거보다 빠를 것이라고 덧붙임

# 경제지표

韓 3월 소비자물가(전년비), 발표치 1%. 예상치 0.8%. 이전치 1.1%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천건), 발표치 6,648. 예상치 3,763. 이전치 3,307

美 2월 제조업수주(전월비), 발표치 0%. 예상치 0.2%. 이전치 -0.5%


- KOSPI는 외국인이 2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 이어지며 1,710선까지 하락. 장 초반 사우디와 러시아 원유 감산 합의 기대감 유입되어 1,743포인트까지 상승. 다만 정확한 합의 여부, 감산 규모, 시기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감산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합의 불확실성 유입. 이로 인해 WTI선물 5% 이상 하락. KOSPI 외국인 현물 매도규모 확대

-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 특히 일본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현금 지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이어졌으나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연이어 최다 기록을 경신해 공포심리 확대되어 하락세. 니케이지수는 약 0.6% 하락

-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위안화 절하 고시 소식,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송금 수요 영향에 1,230원대로 상승(원화 약세)

- 업종별로는 의약품 강세.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 가능성에 관련주들 급등. 외국인 순매수세까지 유입되어 업종 강세 이끌어냄. 반면, 유동성 우려 고조되는 증권 약세.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경기 악화되는 가운데 PF ABCP 차환발행 차질로 인해 메리츠종금증권은 6% 이상 하락해 업종 약세 주도

- KOSDAQ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및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560선에서 등락 반복. 업종별로는 전일에 이어 인터넷이 2% 이상 상승해 강세

- 글로벌 증시를 패닉으로 만든 주요원인 중 하나였던 유가 급락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가능성을 언급. 이어 유가전쟁을 벌였던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긴급회의 소집 요구

- 감산규모에 다른 불확실성, 미국의 동의여부에 대한 논란은 남아있지만, 사우디와 러시아 간의 치킨게임, 강대강 대결은 완화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

- 유가 레벨다운이 에너지 기업과 산유국, 원자재 수출국의 크레딧 리스크를 자극.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경기침체 + 신용위기라는 동시다발적, 복합 불황에 충격이 컸던 상황. 유가 안정이 현실화된다면 신용위기, 크레딧 리스크 완화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은 높아질 전망

-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고, 경제지표, 기업이익 불안에 의한 등락은 불가피. 특히, 다음주 7일에는 삼성전자 실적가이던스 발표 예정. 삼성전자 1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6.06조원 순이익 4.83조원(1개월 추정치 기준). 4월들어 제시된 영업이익 전망이 5.5조원 ~ 6.2조원 수준. 동 범위안에서 가이던스가 공개될 경우 실적 불안이 더 커지지는 않을 전망

-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경기침체/신용위기/실적불안이 주가에 일정부분 선반영되어 있다는 점.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주가가 경기/실적을 선반영하면서 움직였음. 실적 불안에 의한 단기 등락은 불가피하지만, 이로 인해 주가가 2차 하락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정유사 '최악 위기'...정부, 전략비축유 구매 늘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0/0002876191

-정부에서 유가 급락에 따라 국내 정유사를 통해 전략비축유 구매를 늘릴 계획입니다. 통상적으로는 산유국과 직거래 했으나, 이번엔 가격이 워낙 내려갔기도 했고 국내 정유사도 지원할 겸 직거래가 아닌 국내 기업과의 거래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최대 약 5,000만 배럴, 약 500억원을 구매하는 것 같은데요, 다른 산업도 산업별로 특성에 맞는 지원책을 강구해주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폴더블 유리' 직접 만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0/0002876159

-폴더블폰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폴더블폰에 적용될 새로운 소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결국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직접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내구성을 올리고 단가를 낮추기 위함인데요, Z플립에 적용된 폴더블 유리의 단가가 장당 40달러 수준이라고 하니 비싸긴 비쌉니다. UTG 사업을 삼성전자가 직접 영위하니 소재가 투명PI필름으로 바뀔 것 같진 않은데요, 뜨거웠던 폴더블 소재 이슈는 이제 완전한 과거가 된 것 같습니다.  

하루 7만 2천끼 나가던 기내식, 이젠 3천끼도 소화 어렵다

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35392.html

-아시아나항공의 운항률이 7%대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대한항공도 비슷할 것 같은데요, 항공기가 중단되자 대한항공의 기내식센터도 멈췄습니다. 생산물량이 96%나 줄면서 생산인력은 1300여명에서 350여명까지 감소했습니다. 항공업계가 초비상인데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평생을 항공업에서 종사하다가 코로나 사태로 실직 위기에 처한 많은 인력들도 앞길이 막막할텐데 이 터널이 대체 언제 끝날련지 암울합니다.  

'물 없는 화장품'을 아시나요

https://blog.naver.com/businessinsight/221885223749

-물 없는 화장품의 목적이 환경보호라는데요, 아직 잘 와닿진 않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역시 2020년 현재 2005년 대비 완제품에 들어가는 물 소비량을 60% 감축하겠다고 밝혔고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이 화장품에 안 들어가면 화장품의 무게를 줄일 수 있고, 그러면 종이포장도 가능하고 운송 중 탄소배출량이 감소한다는 논리인데 그렇게 해서 줄인 탄소배출의 양이 정말 의미있는 수준일까 모르겠습니다. 화장품에서 물을 줄이는 움직임도 있다 정도로 참고해보세요.  

얘들아 줌, 구글폼 아니? 이걸로 화상수업 한다는데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20443?ntype=RANKING

-교육업계는 정말 대혼란일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업이 과연 제대로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 학생이 화면만 띄워놓고 휴대폰으로 게임을 해도 교사는 알아챌 수 없다는데요, 설사 안다 해도 수업에 참여하도록 제대로 지도하기도 어렵습니다. 학생도 부모도 선생님도 화상수업이 낯섭니다. 오히려 학생이 가장 빠르게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높으신 일선 교사들은 더욱 난감할테데 올해 교육 시계는 잠시 멈춰간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차주 주요 이벤트

04/10

- 3월 FOMC 회의록 

✳️ 경제

- 한국은행, '무제한 돈풀기' 시작…'한국판 양적완화' 가동

http://bitly.kr/VeNdVoXI 

- 서울 아파트값 9개월 만에 하락 전환…코로나발 약세 본격화된다

http://bitly.kr/XICfmm8e

- 3월 물가 1.0% 상승…"코로나19로 가공식품·축산물↑"(종합)

http://bitly.kr/AwbNxsFt 

- 금수저 아니어도 41세에 부자 되는 방법은…

http://bitly.kr/zwE52zzg

- 제조업 2분기 체감경기 '폭락'…11년전 금융위기 때 수준

http://bitly.kr/EBNVYySL

✳️ 증시

- [코스닥 마감]유가전쟁 종식 기대감에 570선 '턱밑'..시총상위株↑

http://bitly.kr/bSrcAvvX

- 美 증시 4%대 급락… 코로나 확진자 20만명 넘자 ‘2분기도 불안’

http://bitly.kr/J23v5Z4z

- [MT리포트] 외인·기관 벌써 플러스, 삼성전자 몰린 개미는…

http://bitly.kr/tjiFyUqv

- 車·철강·정유는 코로나 아팠다···시총 톱20서 배터리·게임 점프

http://bitly.kr/AelnkzxU 

-[영상]왜 사우디는 제살 깎는 유가 후려치기 나섰나 [썸오리지널스]

http://bitly.kr/Xsvp5caY 

✳️ 기업

- 이스타항공 직원 절반 750명 구조조정, 업계 첫 대규모

http://bitly.kr/E5weSeQA 

- 삼성전자 '시총 30%캡' 없앤다…주가 더 오르나

http://bitly.kr/TjQTpAyr 

- 서울반도체 “코로나 바이러스, 30초만에 99% 살균 가능”

http://bitly.kr/YnWeNWS7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2단계 돌입…항체 선별 중

http://bitly.kr/nhQmJxo1

- CJ 효자는 계속 바뀌고…CGV→ENM→대한통운

http://bitly.kr/Mx8NsgCL 

✳️ IPO

- 티몬, 10년 만에 첫 흑자 달성... IPO 준비

http://bitly.kr/bnlbJtPq 

- SCM생명과학, IPO 제 몸값 받을 때 ‘조준’

http://bitly.kr/MKyHFmKe 

- 호반건설, IPO 예심청구 하반기로 미루나

http://bitly.kr/JN5HssIJ

- IPO 앞둔 카카오게임즈, 실적 정체에도 느긋한 이유

http://bitly.kr/lif9VYme 

- 한치 앞 안보여도… IPO 조준하는 기업들

http://bitly.kr/MG1SCjYT

▶️ 러시아

● 10년 금리: 6.86(+6bp)

● 루블/달러: 78.45(-0.39%)

- 환율은 유가 급등 영향에 강세. 채권금리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증시 상승), 정부의 유가 관련 논의 부인 소식에 장 후반 상승

- 대통령실, OPEC+ 회담 외에 주요 산유국들과 유가관련 논의(트럼프 대통령, 사우디, 러시아와 석유시장 안정화 논의 발표)는 없었음

- 재무부, 2020년 유가 배럴 당 20달러 가성 하 정책계획 수정 검토 중

- 2020년 기존 국채 발행 계획규모(2.3조루블)에서 추가 1.0~1.5조루블 발행 예정

- 3월 러시아 자산시장 거래량, 98.8조루블로 전년 동기대비 48.8% 증가

- 채권시장 거래량은 2.1조루블(+21.6%, y-y), 외환시장은 36.3조루블(+32%, y-y), 주식시장은 5.18조루블(+400%, y-y)

- CBR, 3월 31일 외환시장 외화 158억루블 공급

- 러시아 휴업일 기존 4월 5일에서 4월 30일까지 연장

▶️ 남아공

● 10년 금리: 11.221(+15.5bp)

● 랜드/달러: 18.38(+2.17%)

▶️ 터키

● 10년 금리: 13.94(+28bp)

● 10년 금리(달러): 9.053(+13.6bp)

● 리라/달러: 6.66(-0.07%)

▶️ 인도

● 10년 금리: 6.136(+0bp)

● 루피/달러: 76.3(+0.03%)

▶️ 인도네시아

● 10년 금리: 8.028(+12.2bp)

● 루피아/달러: 164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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