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소상공인과 서비스업의 자리가 없어지고 이는 더 가속화 될 것
코로나로 부자들은 "저축 늘린다" 저소득층 "저축 줄인다"
흑인 순자산 백인의 10분의1, 인종 빈부격차 더 커질수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미국이 지난 10년간 노력해 줄였던 빈부격차가 한 달 만에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로 식당과 호텔 등 저임금 서비스직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대거 해고되면서 빈부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지게 생겼다는 것이다.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코로나가 퍼질수록 미국의 빈부격차는 커진다’는 기사에서 투자은행 UBS 은행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코로나 사태로 부유층은 저축을 늘릴 계획이지만, 저소득층은 오히려 저축이 줄이려 한다고 보도했다.
UBS에 따르면 ‘향후 3개월간 소득을 더 저축할 것인가’란 질문에 연간 20만 달러(2억4000만원) 이상을 버는 가구 중 28%는 저축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반면 6만 달러(7200만원) 이하를 버는 가구의 20%는 오히려 저축을 덜 할 것이라고 답했다.10~20만 달러(1억2000만~2억4000만원)를 버는 가구의 경우 9%가 저축을 늘린다고 했고, 6만~10만 달러(7200만~1억2000만원)를 버는 가구는 과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저축하겠다고 했다. UBS는 “고소득 가구가 백분율에서나 절대 금액에서 더 많은 돈을 절약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마크 무로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마비) 한 달이면 소득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10년간의 진보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서비스업 불황이 다가오고 있다. 저임금과 팁을 기반으로 하는 10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석유 등 에너지 분야와 저임금 서비스업 분야에서 2400만개의 일자리가 위험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코로나 사태로 미국의 실업자 수는 3주 만에 168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종적 극심한 빈부격차도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인터넷매체 복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 백인의 중위 순자산은 17만1000달러(2억500만원)에 달하지만, 흑인의 중위 순자산은 1만7600달러(2100만원)에 불과했다. 또 2018년 기준 백인의 빈곤율은 9%였지만 흑인의 빈곤율은 22%였다. 흑인들이 주로 저임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로 흑·백 빈부격차는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빈부 격차는 보건상황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뉴욕의 경우 흑인의 코로나 사망률은 백인의 2배에 달한다. 시카고의 흑인 인구는 30%지만, 확진자의 50% 사망자의 68%를 흑인이 차지하고 있다. 저임금 종사로 대면접촉이 많고, 의료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좁은 집에 살다 보니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더 큰 것이다.복스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코로나가 얼마나 똑똑하고, 얼마나 부자이고, 얼마나 힘이 있는지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코로나는 미국 사회의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23478
쿠팡이 2019사업연도 연결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7조1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7205억원으로 전년보다 34.3% 감소했다.쿠팡은 이날 공시와 함께 보도자료를 내고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점,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부문이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쿠팡 매출은 2017년에 2조6846억원, 2018년엔 4조4000억원이었다. 2018년 영업손실은 1조1279억원이었다.
쿠팡은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 것이 매출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AI로 예측해 미리 사들이고, 전국의 로켓배송센터에 재고를 확보해 놓은 뒤 주문이 들어오면 빠른 경로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것이다.쿠팡은 로켓배송을 처음 시작한 2014년 27개였던 로켓배송센터가 지난해 168개로 늘었고, 로켓배송센터 반경 10㎞ 이내에 거주하는 소비자 수는 같은 기간 259만명에서 3400만명으로 1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이런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쿠팡은 올해 고객이 오전 10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쿠팡이 직간접적으로 고용하는 인력은 2018년 2만5000명에서 지난해 3만명으로 증가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992732&sid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