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가 오르고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왔다
- KOSPI는 외국인 선물 매수폭 확대, 기관 및 연기금 현물 순매수 유입에 1,860선까지 상승.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정점 통과 기대감과 경제 활동 재개 논의 소식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 더불어 국내 코로나19 둔화에 따라 생활방역 체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양호한 중국 3월 수출입 지표 소식까지 이어져 투자 심리 개선
- 아시아 증시도 선방한 중국 3월 수출입 지표에 따라 일제히 강세. 특히 일본 니케이지수는 2.5% 이상 상승해 강세 돋보임
-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사태 진정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달러 약세와 연동되어 하락. 1,215원대에서 등락 반복
-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하는 가운데 건설, 화학 강세. 건설의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2,510억원 규모 공사수주 계약 소식에 약 8% 급등해 업종 강세 주도. 화학은 아람코의 5월 아시아 원유 판매 가격 인하 소식에 롯데케미칼이 6% 이상 상승해 업종 강세 이끌어냄
- KOSDAQ은 6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되어 2% 이상 상승. 업종별로는 외국인 500억원 이상 순매수한 IT하드웨어가 약 3% 상승해 증시 강세 주도
- 중국 3월 수출 -3.5%(위안화 기준). 1~2월 증가율(-15.9%)은 물론, 시장 예상치(-12.8%)를 큰 폭 상회한 것. 3월 수입은 2.4% 증가. 이 또한 -2.4% 였던 1~2월보다 개선된 것. 시장 예상은 -7%. 달러 기준 중국 3월 수출입은 각각 -6.6%, -0.9%. 예상치는 각각 -13%, -9.6%. 글로벌 경제활동 위축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보다 선전
- 3월 휴대폰 판매도 2월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3월 중국에서 휴대폰 출하량은 2175만6000대로 2월(648만4000대)보다 235.5%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3% 줄었지만 코로나19 충격이 반영되었던 1월(-38.9%)과 2월(-56.0%)에 비해 감소 폭 크게 축소
-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던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경제활동 정상화가 진행된 영향으로 판단
- 3월 PMI의 50% 회복, 3월 중국 택배/물류지수 급반등(103.7%, 전월대비)에 이은 수출지표의 예상치 상회는 코로나19 진정국면 진입 이후 중국 경제의 안정,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음. 글로벌 코로나19 진정국면 진입시 글로벌 경제의 V자 또는 U자 회복 가능성을 시사
- 글로벌 코로나19가 4월 중 진정되고, 5월 중 글로벌 경제활동 정상화가 시작된다면 2분기 중 경기 저점통과, 회복국면 진입 기대가 가능할 전망
- KOSPI 1,860선에서 등락 중. 1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 도달 이후 방향성 탐색 국면. 불확실성 변수 완화 & 유동성/정책 모멘텀 강화 지속. KOSPI의 유동성 장세 유효. 다만, 4월 중순 이후 주요 기업 실적발표, 3월/4월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른 단기 등락,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 파이낸셜 타임즈 헤드라인 요약
1. "SoftBank braced for record $12.5bn hit"
The Japanese group has warned of its biggest ever annual operating loss after its $100bn investment fund suffered a heavy blow from the turmoil sparked by the coronavirus outbreak.
"소프트 뱅크, 125억 달러 영업적자 추산"
日 소프트뱅크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시장 혼란으로 1000억 달러 규모의 비전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보임에 따라 연간 125억 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 경고함. 소프트뱅크의 역사상 최악의 적자 수준.
2. "China racism allegations sour Africa ties"
African states have reacted furiously to allegations that their nationals were being labelled coronavirus “carriers” in Guangzhou, a spat which threatens ties that have become important for both sides.
"아프리카 대사들, 중국에 "코로나 차별" 항의, 중단 촉구"
아프리카 대사들은 광저우에서 중국인들이 아프리카인들을 코로나 19 전파자로 몰아 인종차별을 일삼고 있다며 격분. 중국의 인종차별 혐의는 양국의 중요한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3. "Rejected resignation reveals Turkey split"
President Recep Tayyip Erdogan has blocked the resignation of interior minister Suleyman Soylu over a bungled coronavirus lockdown, prompting speculation over an Ankara power struggle.
"터키 내무장관 사표냈다가 반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갑작스러운 통행금지령으로 국민들에게 혼선을 준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었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를 반려. 코로나 19로 인해 터키의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를 보여주는 사례.
4. "Future of Europe debate derailed"
Dubravka Suica, vice-president of the European Commission, has told the FT that the forum designed to bring policymaking closer to EU citizens will not now go ahead in May.
"유럽의 미래를 위한 토론, 연기됨"
두브라브카 수이카 유럽연합위원회 부회장은 EU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의하기 위해 5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회를 연기하겠다고 밝힘.
5. "Venture capitalists resurgent in China"
New figures have shown start-ups and technology companies raised more than $2.5bn last month, as investors hunted for bargains among start-ups after the country’s coronavirus outbreak.
"벤처 투자자들, 다시 중국으로 모여들어"
중국 내 스타트업과 테크 기업들이 지난 달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 벤처투자자들은 코로나 19 사태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매력을 느끼고 있음.
6. "Japanese urged to cut contacts further"
Tokyo has called on the public to boost compliance with a lockdown amid concerns that partial adherence might fail to halt the virus and leave an economic standstill at the same time.
"日, 사회적 거리두기 더 강화해야"
일본 정부는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부분적 락다운 지침을 국민들이 더 강력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함. 이를 어길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것이고 경제 활동 재개도 더 늦어질 것이라고 경고함.
7. "NMC administrators pledge crisis help"
Restructuring consultancy Alvarez & Marsal has sought to reassure staff that the scandal-ridden hospital operator will still be able to help the United Arab Emirates battle the virus pandemic.
"NMC 헬스, 코로나 19 치료 계속할 것"
구조조정 컨설팅 기업 알바레즈앤마살은 NMC 헬스가 영국법원에 관리를 받고 있긴 하지만 UAE 지역에서 여전히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며 직원들을 안심시킴.
# 중국경제 종합뉴스
- 4월 12일 기준 중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108건으로 그 중 98건이 해외 감염으로 집계
- 경제참고보, PBOC가 중소형 은행을 대상으로 한 선별적 지준율 인하 조치 이외에도 여러 부처가 중소형 은행의 자본금 충당 수단 및 방식 확대 등의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짐
- 문화관광부 및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각 관광지의 여객 수용 규모를 최대 수용 인원 수의 30% 이내로 제한; 동시에 할인 행사를 진행하도록 요구
- 중국정보통신연구원, 3월 중국 국내 휴대폰 출하량은 2,175.6만 대로 YoY 23.3% 감소하였으나 MoM 240.79% 증가하였으며 특히 총 24개 5G 스마트폰 모델이 출시된 가운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621.5만 대로 MoM 161.13% 증가
- 하이난성, 전일(13일) 하이난 자유 무역항의 프로젝트 시행 행사 개최; 총 489억 위안 투자 규모의 100개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 시행
- 상해증권보, 업계 전문가들은 전통 인프라 및 신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4월 인프라 투자 증가율의 플러스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연간 기준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두 자릿수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판단
- 후베이성, <중대 프로젝트 구축 가속화 및 관련 유효 투자 확대에 관한 의견>을 발표; 국가 정책에 따라 신 인프라 산업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센터, AI, 산업인터넷, IoT 등 프로젝트를 조성할 것
- 제일재경,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최근 중소형 기업을 주축으로 한 과학창업판 IPO 승인 절차가 가속화되었으며 관련 리파이낸싱 정책도 빠른 시일 내 추가 보완될 것이라고 보도
■미국
▶️아마존(AMZN.US) +6.2%(NH Global Stocks 10)
- 한달 전 10만명 고용에 이어 추가로 7만5천명 더 고용하기로 결정,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알리바바(BABA.US) +1.6%
- 중국 3월 이커머스 시장 회복이 괜찮아 강한 4Q GMV 기대,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포드(F.US) -3.9%
-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 급감. 동사는 1분기 6.0억달러 세전적자 전망
▶️리봉고헬스(LVGO.US) +5.8%
- 회원 수 증가를 확인시켜 준 1Q20 잠정실적 발표 이후 예상보다 이른 흑자전환 기대감 확산에 상승
■중국/홍콩 (홍콩 4/13 휴장 - 'Easter Monday')
▶️보리부동산(600048.SH) +2.6%(NH Global Stocks 10)
- 2020년 4월 12일 30대 도시 부동산 거래량 2만2,153채(-15.9% w-w, -33.5% y-y) 기록.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거래량 감소촉 축소 중
▶️심남회로(002916.SZ) -5.3%(NH Global Stocks 10)
- 전일(4월 13일) 전자정보산업 내 2만5,251개 기업이 2020년 1분기 합산 매출액 1조3,760억위안(-15.1% y-y), 세전이익 487억위안(-82.3% y-y), 적자 기업비중 47%(1만1,861개) 기록했다고 발표
▶️Tencent(700.HK) --(NH Global Stocks 10)
- Tencent는 상해 송강구 정부와 공동으로 향후 5년간 150억위안을 투자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슈퍼 컴퓨팅 센터’를 건설할 계획
▶️아이플라이텍(002230.SZ) -2.3%
- 1분기 적자 기록은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매출 확인 지연과 3,500만위안 규모의 방역 지원 비용 발생 때문
※전일(4월13일) 중국 2차전지 관련주 주가 하락
-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용백과기(-10.3%), 신주방(-7.3%), 창신신소재(-4.9%), 감봉리튬(-3.4%), CATL(-3.2%), 국헌하이테크(-2.9%) 등 중국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 하락
■일본
▶️소프트뱅크그룹(9984.JP) -3.4%
- T모바일과 합병이 결정된 스프린트를 계속사업에서 제외하였고, 비전펀드 공정가치 감소에 따른 손실 반영하며 2020/3월기 연간 실적 가이던스 수정 발표
- 분양시장 ‘활기’… 2분기 10대 건설사 5만5000가구 쏟아진다(파이낸셜뉴스)
2분기 상위 10개 건설사 분양물량이 5만 5734가구로 집계됨
2분기 전체 분양물량은 10만 8046가구로 상위 건설사 물량이 절반수준이며, 대우건설 1만 2690가구, GS건설 9095가구, 현대건설 6,683가구 등의 공급이 예정됨
- 서울·경기 아파트 3월 거래량 '뚝'…강남3구, 최근 1년 중 최저치(뉴스1)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자료 분석 결과, 3월 서울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은 287건, 마용성 247건, 수용성 8655 등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함
아직 거래 위축이 본격적인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단기투자 목적의 수요 유출이 큰 지역부터 매매가 흐름이 하향할 가능성이 존재
- 8월부터 서울 재개발 단지 임대주택 의무비율 20→30%(매일경제)
최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 통과함에따라 8월부터 서울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는 재개발 예정 구역에서 임대주택 의무공급 비율이 기존 최대 20%에서 최대 30%로 높아질 예정
해당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택 수급 상황에 따라 올릴 수 있는 임대 비율을 추가로 기존 5%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상향하는 내용도 포함됨
- 코로나에 아파트 입주경기 급랭…전망치·실적치·입주율 동반 하락 지속(매일일보)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64.9)와 실적치(54.2), 입주율(74.4%)이 동반 하락을 지속함
주산연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으로 기존 주택매각이 어려워짐에 따라 미입주 및 입주 지연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됨
동 자료는 Compliance 규정을 준수하여 사전 공표된 자료이며, 고객의 증권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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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이 심각한데 주식시장은 왜 폭락하지 않는가? 요즘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실물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가게들이 월세를 못내는 지경으로 심각한데, 이상하게 주식시장은 경제를 반영하지 않고 너무 강하다는 질문을 하루에 몇번씩 받곤 합니다. 분위만보면 또 한번 대폭락이 나와야할 정도로 사람들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증시가 왜 이렇게 버티는 것일까요? 억지로 버티는 것일까요? 제가 봐도 예상 외로 잘버티는 듯 합니다.그 이유는 생각보다 쉬운 주식시장 원리에 있습니다.
ㅇ 주식시장은 경기에 3~6개월 선행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식시장과 경제는 같이 동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본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시장은 돈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곳이기에 경제상황보다 먼저 움직입니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침체되기 전에 먼저 증시가 폭락하고,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면 먼저 상승하는 흐름이 주식시장에서 발생됩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주가지수 1년전 대비 등락률,99년 연말~2020년 1월 ]
위의 도표는 경기의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주가지수 1년전 대비 등락률을 함께 차트로 표시한 자료입니다. 1999년 연말부터의 20년의 자료인지라 눈에 잘 띄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만, 주가지수(황색선)이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청색선)보다 6개월 정도 선행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2000년 초반에는 6~12개월정도 증시가 경기에 선행하였습니다만, 2010년대 들어 3~6개월 증시가 경기에 선행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주식시장의 이러한 경기선행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경기 선행지수의 중요 지표이기도 하지요.
ㅇ 왜 증시가 먼저 움직이지요? 경기와 전혀 다르게? : 답은 금융 유동성
주식시장이 경기에 선행하는 것은 알겠지만 그 상황을 이해하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그리고 체감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입니다. 특히 최근 상황을 보면 상가들 마다 손님이 없어 휑하고 여러 업종들이 어려운 상황인데 증시가 어두운 실적 전망에도 생각보다 강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은 무언가 모순된 듯 보입니다. TV뉴스에서 쏟아지는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가들의 코로나에 따른 상황들과 영상들을 보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버티고 있다는게 논리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유동성과 상황전개 변곡을 함께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공부 해 보신 분은 "금융장세"라는 말을 자주 접하셨을 것입니다.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는 등(지금은 양적완화 및 기타 등등) 돈을 풀게 되는데 그 돈이 시중에 넘쳐나면서 실물경기에 온기를 주기 전에 "경제 턴어라운드 기대감" 속에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게 됩니다. 과거에는 이런 국면에 금융주들을 먼저 끌어올렸다하여 금융장세라 부르곤 하였지요. 작금의 상황을 보면미국은 실질적으로 무제한 양적완화에 제로금리, 전 세계 중앙은행들 또한 계속 돈을 풀고 있고, 각국의 정부들은 초강력 경기 부양책으로 가계마다, 기업들마다 직접 현금을 주머니에 쿡쿡 넣어주고 있습니다. "사양하지 말고 받으삼!!!" 뭐 이런 느낌이지요.중앙은행이 푼 돈이 시중에 넘쳐나는데 직접 주요국가들의 중앙정부들이 주머니에 돈까지 넣어주게 되니, 시중의 유동성은 과거 단순히 "금리인하"했던 상황하고 비교가 안될 정도로 넘쳐납니다.
[개인투자자금 순증 추이 2020년 들어 45조원가까이 유입되었고 이번달에만 5조원가까이 증가]
[참고: 개인투자자금 순증 = 개인 코스피코스닥 순매매 + 고객예탁금 증감]
그리고 그 돈들이 한국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밀물과 같은 자금 유입으로 증시로 계속 들어오고 있고, 반등장에 매수하지 못한 개인들은 빨리 내려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지요? 내려오면 사겠다면서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조금만 내려가도 강한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다보니 최근 10년, 아니 당장 작년과 달리 외국인이 매도해도 버티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ㅇ 나는 돈이 없는데? 어디서들 돈이 생겼지?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은 돈이 없는데 유동성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넓은 시각에서 자금 시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부동자금 말이죠.작년, 제작년 부동산 시장 마지막 끝물에 사람들은 "가즈아!"를 외치면서 달려들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못사던 이들이 어디서 돈이 났는지 영끌대출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돈을 구해와서 부동산을 매입하였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그 때도 사람들은 "아니 나는 돈이 없는데 어디서들 돈이 나서 아파트를 사나?"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생각 외로 한국 가계의 재정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강력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단적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만하더라도 매 명절연휴 때만 되면 해외 출국자 수가 사상최대를 매번 갱신하였지요?네... 힘들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엄청난 유동성을 가계들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을 최근 몇년 사람들이 달려들어 샀다면? 매각한 이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작년까지만하더라도 부동산에서 계속 맴돌았지만 2020년 들어 그 자금은 증시로 기울어져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부동산 매각한 돈으로 은행에 예금하려니 1%도 채 안되는 금리이고, 부동산으로 다시 투자하자니 세금문제가 현실화 되면서 투자 대안으로 주식시장으로 본격적으로 기울어진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물길이 한번 잡히기 시작하니 아예 부동자금의 수로가 만들어진 것처럼 증시로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ㅇ 정리하자면 넘쳐나던 부동자금의 증시로 유입 그리고 해외에서 대기중인 외국인
시장에 넘쳐나는 부동자금 (1000조원~1500조원)이 작년까지는 부동산으로 머물었지만 그 물길을 주식시장으로 돌리면서 다른 여유현금을 가진 분들까지 증시로 자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매우 강한 증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아직까지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눈에 거슬리긴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 숨을 돌린 미국 등의 글로벌 금융회사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유동성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자본시장을 여기 쿡, 저기 쿡 찌르면서 모멘텀을 만들 것입니다.
지금도 경제보다 증시가 먼저 움직이는 것이 이상하다 느껴지시지요?가까이 2008년 금융위기 직후를 떠올려보시면 2009년~2011년 증시가 한참 상승한 후에도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가 안좋다고들 하였습니다. 이미 당시 주가지수는 2000포인트를 넘어가 있었음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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