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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Apr 16. 2020

4월 16일 오후장 체크포인트

이제 슬슬 옥석가리기 들어가는걸까? 

# 미국

트럼프 대통령,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결정. 코로나19와 관련해 WHO가 기본 의무 이행에 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 한편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해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졌으며 일부 주는 5월 1일 전에 재개 할 수도 있다고 밝힘

美 재무부, 미국 항공업계에 250억 달러 규모 대출 방안 합의.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10개 항공사들이 대출받는 조건으로 추후 대출금액의 30%를 상환해야 하며 금액의 10%를 신주인수권 형태로 재무부에 제공해야 한다고 밝힘

부룰렛 美 에너지부장관, OPEC+ 감산 결정이 원유 시장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힘. 미국에 있어 감산 목적은 유가 반등이 아닌 수요 급감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

美 연준, 베이지북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내에 모든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었다고 밝힘. 연준의 모든 12개 관할지역에서 불확실한 전망이 나왔으며 대부분의 경우 향후 몇 개월 내에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더불어 산업 부문별로 상이한 생산 감소를 보였으며 음식료품 및 의약품 생산 부문의 강한 수요에 불구하고 생산 및 공급망 차질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임

# 중국

자오리젠 中 외교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의 WHO 자금 지원 중단에 대해 국제 방역 협력을 해치고 바이러스에 취약한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 더불어 미국이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WHO가 방역을 이끄는 것을 지지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임

中 인민은행, 1년 만기 MLF 금리를 2.95%로 20bp 인하해 1,000억 위안 유동성 공급. 더불어 중소은행의 지급준비율도 50bp 인하해 2,000억 위안 공급 결정

# 한국

문재인 대통령, 현재 본격적인 경제위기가 시작되는 단계이며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의결하고 총선이 끝나는 대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제출을 하겠다고 밝힘. 더불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임

금융감독원,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의 부실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이와 관련된 영향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 기타

BOC, 기준금리 0.25%로 동결 결정. 더불어 회사채 및 지방정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해 각각 최대 1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와 최대 5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지방정부 채권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힘. 국채 매입 규모는 주간 최소 50억 캐나다달러로 유지하며 필요할 경우 증액할 수 있다고 강조

IMF, 2020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 이번 전망에서 코로나19가 올해 하반기에 사라지며 점진적으로 방역 조치가 해제된다는 것으로 전제조건으로 설정했다고 밝힘. 한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을 -1.2%로 전망해 지난 1월 전망치보다 3.4%p 하향 조정. 한국 경제의 높은 대외 개방도를 고려했을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성장률 전망 하향으로 인한 대외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

G20, 향후 12개월간 최빈국들의 부채 상환을 유예 결정.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최빈국의 보건 체계 및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2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즉각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힘

# 경제지표

美 3월 소매판매(전월비). 발표치 -8.7%. 예상치 -8%. 이전치 -0.4%

美 4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발표치 -78.2. 예상치 -35. 이전치 -21.5

美 3월 산업생산(전월비). 발표치 -5.4%. 예상치 -4%. 이전치 0.5%



『KOSPI, 미국 소비지표, 금융주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 

- 코스피는 외국인 현물 매도-선물 매수 기조 지속 가운데 장중 낙폭 축소

- 미국 3월 소매판매는 통계 이래 최저치 기록, 경기 부진 전망에 미국 증시 약세

- 외국인 순매도 금액 천억원대 넘어섰으나 반도체 등 IT섹터 순매수세

- 충당금 급증에 따른 미국 대형 IB 1분기 어닝 쇼크에 은행 등 금융 섹터 약세

- 업종별 지수 등락은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서비스 상승 vs. 전기가스, 증권, 은행 하락

- 코스닥지수는 하락 출발 후 기술주 외국인 수급 유입에 상승 전환

-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5G 통신장비, 컨텐츠, PG 등 비대면 경제 관련주 강세

-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 우려 재부상, 유가 하락에 따른 달러 강세 전환에 상승

- 아시아 주요 증시 하락. 일본 -1.40%, 대만 -0.75%, 홍콩 -0.91%, 중국 -0.25%

<11시 00분 기준>

KOSPI 1,844.80(-0.66%)

KOSDAQ 614.77(+0.73%)

K200선물 244.75(-0.83%)

니케이 19,275.91(-1.40%)

상해종합 2,804.22(-0.25%)

항셍 23,925.84(-0.91%)

원/달러 1,227.90(+0.87%)

엔/달러 107.87(+0.41%)

헤알/달러 5.238(0.00%)



▶️오늘의 주요 뉴스

■ 피치, 한화생명 신용등급 한 단계 하향 조정 (글로벌경제신문)

- 보험금지급능력 A, 장기발행자등급 A-, 하이브리드채권 BBB+

https://bit.ly/2VtZ8GE

■ MG손보, 2000억원 증자 완료…RBC 비율 200% 근접 (아주경제)

- 오늘 16일 유상증자 완료 예정

https://bit.ly/2z4IVAh

■ 메리츠화재, 車보험료 2.9% 인상...11개사 인상 마무리 (뉴시스)

https://bit.ly/3evg8Fp

■ 21대 국회, 금융소비자 보호 논의 급물살 전망 (뉴스1)

- 증권사 NCR 규제 개선, 증권거래세 단계적 폐지도 논의될 전망

https://bit.ly/2z24K3j

■ 하락장에 빚 내 투자하는 개미…빚 투자 22% ‘껑충’ (브릿지경제)

- 13일 신용융자잔고 7.9조원, 3주만에 23% 회복 

https://bit.ly/2z5HzFt

■ 한화증권, 63빌딩으로 사옥 이전 검토 (아주경제)

https://bit.ly/34GGC2c

■ "원금 다 날렸다"… 대신증권 판매 라임펀드, 100% 손실 예상 (머니s)

https://bit.ly/3em72e1


Tesla와 관련한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소개 드립니다.

Tesla shares jump on Goldman Sachs ‘buy’ rating, https://bit.ly/3epZbfn 

공유 드린 세 장의 사진 파일 중 가장 왼쪽의 David Tamberrino는 19년 8월까지 Goldman Sachs에서 Tesla 및 북미 자동차 업체들을 분석해왔던 인물입니다. 16년 8월 Tesla에 대한 분석을 Neutral 의견으로 개진했으며, 17년 2월 이후에는 판매성장에 대한 불신 및 자본잠식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며 19년 8월 Coverage Drop 전까지 Sell 의견을 고수해왔습니다. 판매 확대 및 현금흐름 개선 통한 자본 잠식 우려 해소 등의 변화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업체에 대한 불신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계속 화두가 되어왔습니다. 19년 8월 이후로는 더 이상 보고서 발간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운데는 Mark Delaney입니다. 이 분은 얼마 전까지 Micron을 포함한 반도체 업종을 분석해왔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20년 4월 14일 (지난 화요일)부터는 기존 반도체 Coverage를 Drop하고 Tesla를 포함한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분석을 개진했습니다. 전임자인 David Tamberrino와 달리 initiation 보고서에서 Tesla에 대해 Buy 투자의견과 $864 (전일 종가 대비 upside +18%) 적정주가라는 긍정적 입장을 취했습니다. 


Goldman Sachs의 Tesla 분석 애널리스트 교체 및 투자의견 변경은 최근 Tesla의 가파른 주가 회복 (지난 주 월요일 이후 +52%)과 더불어 현지 언론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주가 상승의 근본적인 이유는 1) 수요 (COVID-19 우려에도 불구 기대 이상의 글로벌 및 중국 판매실적 실현. 글로벌 +40% YoY), 2) 기술 (자율주행 Start-up 중 가장 높은 기술평가를 받아 왔던 Zoox의 Tesla WARP (자체적인 물류 소프트웨어 플랫폼) 불법이용 인정 및 보상 결정), 3) 비즈니스 모델 (더 낮은 원가의 대규모 배터리 셀 양산 기대감)에 근거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혁신기업의 등장은 소비자와 더불어 투자자가 느낄 수 있는 기술과 삶의 진화 속도를 바꾼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만약 Apple이 2007년에 iphone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우리가 Smartphone을 경험하기 시작한 시기는 기존보다 훨씬 더 뒤의 일이었을 수 있습니다. 지금 Goldman Sachs가 바뀐 것처럼, 앞으로 Tesla가 더 많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해 나갈수록 더 많은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Tesla와 Mobility 산업의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마침 Wall Street의 스타 애널리스트이자 Tesla에 대한 또 다른 대표적 비관론자인 Morgan Stanley의 Adam Jonas (가장 오른쪽 인물)는, 전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기존의 보수적 시각과 적정주가 $440을 유지했습니다. COVID-19라는 처음 겪어보는 대외변수가 존재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단기 주가의 향방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일시적 생산 및 판매차질보다는, 고도화된 BEV 플랫폼 제공과 이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의 전개, 그리고 마침내 상용화가 시작된 모빌리티 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의 공개와 Tesla의 현금흐름 성장전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역사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장 큰 산업의 도래가 코 앞으로 다가온 모습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 발간한 EV War (vol.1) - Who's the next Samsung (https://bit.ly/3c5srWX)을 통해 이 같은 변화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다종 산업의 플레이어들에 대한 성패를 분석해보았습니다. 세미나 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더 많은 의견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① 애플 (전일 대비 -0.9%)

- iPhone SE 공개, 4월 17일부터 사전 예약 24일부터 출하. 가격은 $399부터

- iPhone SE공개 이후 iPhone 8과 플러스 판매 중단

- iPhone SE 애플케어+는 iPhone 8대비 $50 저렴한 $79

- 애플, COVID-19확산 중 각 국의 이동 현황을 볼 수 있는 Mobility Trend Report 발간

- JDI, 회계부정관련 조사 보고서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회계부정 발견

② AMD (전일 대비 +0.1%)

- EPYC 7002시리즈에 256MB 캐시가 장착된 EPYC 7Fx2 시리즈 추가

- 1분기 실적 오는 4월 28일(현지시간) 확정 

③ 인텔 (전일 대비 -3.0%)

- 12세대 데스크탑 10nm CPU를 2022년에 출시 전망(루머)

- 11세대 로켓레이크 포착, 14nm 윌로우 코브의 백포팅 버전 

- QuTech와 고온의 큐비트(양자 컴퓨터에서 양자 정보의 기본 단위) 통제 성공

- Whitley 서버 플랫폼용 PCB 하반기로 출시 지연 전망

- 서버 ODM, 하반기 수요도 견조함에 따라 재고 확보 노력 지속

④ ASML (전일 대비 -3.2%)

- 매출액 24.4억유로 (-39.6% YoY), 최근 하향 조정한 가이던스에 부합

- COVID-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음

- 수요전망에 대해 현재까지 연기/취소는 없이 견조하다 언급

⑤ 퀄컴 (전일 대비 -2.0%)

- BOE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개발 협업

- Google, Pixel 6에서 퀄컴칩 대신 자체 개발 칩셋 사용 전망

- 삼성전자, 2가지 커스텀 EXYNOS 개발 중(2021과2022년 출시 전망) 


[핫!리포트]

1. 엔씨소프트(036570), 무풍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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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카오(035720), 돋보이는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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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웅제약(069620), 소송 불확실성 해소만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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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한양행(000100), 오픈이노베이션과 R&D 재투자의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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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넥센타이어(002350), 오랜 시간 쉬었다.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때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56980

6. 호텔신라(008770), 정상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 필요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56826

7. 세틀뱅크(234340), 온라인 현금 결제에 익숙해지고 있다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5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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