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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Jan 31. 2020

우한 폐렴 확진자 전세계 지도

이미 2차감염으로 허점이 발생했다는 게 증명, 앞으로 2주가 고비 



https://gisanddata.maps.arcgis.com/apps/opsdashboard/index.html#/bda7594740fd40299423467b48e9ecf6


사이트를 클릭하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CSSE 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에 대한 정보를 시각화한 지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 현황 모음(Wuhan Coronavirus (2019-nCoV) Global Cases)’을 최근 공개했다.

한일관 식사에 동행한 여섯 번째 환자의 이동 경로. 이 일로 식당도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싶다. 6번째 확진자는 남성, 불륜 혹은 불법 브로커라는 소문의 상대방은 아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람 간 전파 사례인 2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6번 확진자이자 국내 첫 2차 감염자는 3번 확진자가 만난 95명 중 한 명이다. 그는 22일 서울 강남 한일관에서 학교 동창인 3번 확진자와 다른 친구 1명과 함께 오후 5시 52분부터 7시 24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불고기를 먹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술은 마시지 않았다. 식탁은 가로·세로 90㎝ 크기라 3번 확진자와 6번 확진자는 침방울이 튈 수 있는 1m 안팎의 가까운 거리였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질본)는 30일 "6번 확진자를 자가 격리가 필요없는 '일상접촉자〈키워드〉'로 지난 26일 분류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1m 거리에서 2시간 동안 밥을 먹었다면 당연히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엄격한 관리가 필요했는데, 방역 당국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날 격리되기까지 1주일 이상 어떤 제약도 없는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녔을 것으로 보여 3차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질본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확진 환자와 2m 이내에 머물기만 했어도 감염 위험이 높은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


질본이 6번 확진자를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면 늦어도 26일에는 자가 격리에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30일 격리 전까지 일상생활을 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과거 2m 이내에 들어가면 밀접접촉이라고 봤을 때 기계적 판단이란 비판이 있어 지금은 역학조사관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면서 "함께 숙식하는 가족이라든가 환자를 진찰한 의료인 정도를 밀접접촉자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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