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1917을 봐야지 :)
봉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감독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마틴 스코세이지를 언급하며 "어렸을 때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란 말이다. 이 말을 마틴 스코세이지가 했다"며 "그와 같이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청중석의 스코세이지를 가리켰다. 이에 청중은 일제히 일어나 마틴 스코세이지에게 박수를 보냈고 스코세이지 감독도 일어나 엄지를 치켜들며 봉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봉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향해선 "미국 관객들이 내 영화를 잘 모를 때 타란티노가 자신의 (추천영화) 리스트에 내 영화를 올려줬다. 타란티노 알러뷰!"라고 감사를 전한데 이어 "샘과 토드도 너무나 존경하는 감독들"이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0/2020021001766.html
“제가 원래 좀 이상한 사람이예요. 평소 하던대로 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ㆍ감독상ㆍ각본상ㆍ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비결을 묻자 봉준호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여기 있는 곽신애 대표나 한진원 공동작가도 다 평소 하던대로 했을 뿐인데 이렇게 놀라운 결과가 있어서 아직도 얼떨떨하다”는 봉 감독은 트로피로 머리를 치는 시늉을 하며 “이렇게 하면 꿈에서 깰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이전 작품인 ‘옥자’는 한미 합작 프로덕션이었는데 그 영화보다 오히려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찬 ‘기생충’이란 영화로 더 여러 나라에서 반응을 얻은 걸로 보아 가장 가까이 있는 주변에 있는 것을 들여다봤을 때 오히려 가장 넓게 전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묻자 ‘기생충’ 속 대사를 인용해 “다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봉 감독은 “오스카나 칸에서 상을 받기 전에 이미 준비하고 있던 작품이 두 편 있었다”며 “이 상으로 인해 뭔가 바뀌진 않을 것 같다.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된 작품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통역으로 화제를 모은 샤론 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봉 감독은 “샤론은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있고, 단편영화를 준비 중이다. 지금 쓰고 있는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02311?cloc=joongang-home-toptype1basic
나도 개인성을 최대로 발휘한 브랜드를 만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