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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Feb 10. 2020

아기의 성장을 담은 앱, 로고를 디자인하는 앱

시장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 / 미국 중국에서 더 빨리 반응한다

-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웹 디자인을 배워보고 싶었어요. 홈페이지에서 디자인을 하려면 HTML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학원을 다니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좀 뜬금없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학원비 지원을 안 해주셨죠. 그래서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알아보던 중 직업전문학교를 발견했어요. 구직자가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해주는 학교였습니다. 차비와 점심 비용 정도를 지원받으면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학교에 나가 포토샵과 일러스트, HTML을 차근차근 배우기 시작했어요. 평소 공부에는 관심 없던 저였는데, 6개월 과정을 마쳤을 때는 우수 학생상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웹 에이전시 입사를 위해 구직 활동을 했어요. 제가 공들여 만든 포트폴리오를 좋게 봐줬던 한 대형 웹 에이전시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프로젝트의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서 점차 비중 있는 일을 맡아 나갔어요.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은 밤낮없이 사무실에서 먹고 자면서 일했습니다. 거기서 일하며 배웠던 것들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좀 더 제 자신을 성장시키고 싶어서 2년 후에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 프리랜서를 하면서부터 주로 해외 사람들과 작업하기 시작했다고. 

“전 세계에 이름 있는 앱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드리블(Dribbble)’이라는 커뮤니티가 있어요. 아무나 가입할 수는 없고, 이미 활동 중인 디자이너에게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활동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제 디자인을 보여주면 해외 프로젝트를 맡아서 작업할 기회가 늘어날 거라 생각했어요. 수소문 끝에 겨우 초대장을 받아서 그 커뮤니티에 가입했습니다. 그때부터 해외의 사람들과 작업하기 시작했어요. 해외 작업을 하며 좋았던 점은 디자이너들에 대한 대우가 한국과는 달랐어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가로 대우해줬죠. 예를 들어 디자인 프로젝트 제의가 들어오면 제가 하루에 2시간씩 일해서 3주 만에 완성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그러면 일하는 시간에 따라 높은 시급을 지급해줬어요. 하루에 일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다 보니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았던 초기에는 번역기를 돌려가며 일하기도 했지만, 저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 픽소 창업 이전에 스타트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가. 첫 스타트업은 어땠나.

“프리랜서로 한창 일하던 도중에 드리블 커뮤니티를 통해서 어느 한국인에게 연락이 왔어요. 한류 스타들의 트위터를 전 세계 언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을 하는 분이셨죠.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2년 동안 함께 일했어요. 그런데 스타트업이란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완성된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했어요. 실패한 거죠. 2년 동안 일한 것에 대한 결과물이 나오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는데, 돌이켜보면 스타트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우선 거창한 완성품보다는 작은 결과물이라도 빨리 내놓아서 사람들의 피드백을 듣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피드백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면서 개선해가고 반응이 없는 것은 일찍 버리는 거죠. 때론 창업자의 굳은 신념이 위험 요소가 될 때도 있어요. 사람들의 취향과 생각은 모두 다를 수 있으니까요.”


- 이후로 해외를 다니며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 그 와중에 지금 공동창업자를 만났다고.

“처음부터 디지털 노마드를 해야겠다고 작정하고 떠난 건 아니었어요. 머리를 식히고 싶었어요. 무작정 발리로 떠났습니다. 그때 알고 있던 프리랜서 앱 개발자에게 연락이 왔어요.  그 사람이 지금 공동 창업자 김상원 대표였죠. 앱을 만들고 있는데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저는 발리에서 노트북을 들고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함께 앱을 만들었어요. 그게 우리가 협업한 첫 번째 프로젝트였습니다. 이후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발리, 싱가포르, 태국 등을 돌아다니며 각자의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주로 현지에 있는 코워킹 플레이스에서 일했어요. 각국에서 온 디지털 노마드가 모여있는 곳이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했어요. 작업 능률도 좋았습니다. 350만명이 다운로드한 ‘베이비그램’ 앱은 수영장이 있는 발리의 풀빌라에서 3주 만에 만들어낸 결과물이에요.”


- 전 세계에서 몇 명이 앱을 다운로드 받은건가. 매출 규모도 궁금하다.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숫자가 ‘로고 메이커 샵(Logo Maker Shop)’이 450만, ‘베이비그램(Baby Story)’은 350만이 넘었습니다. 다음 달쯤 누적 다운로드 숫자가 1000만을 넘을 것 같아요. 올해 새로 출시하는 앱은 iOS 버전과 함께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목표 매출을 100억원으로 잡고 있어요.”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20/02/10/2020021001162.html


최대표의 앱 말고도 로고앱은 다양하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성향이 다르니 이는 당연한 일일듯. 다만 놀라운 점은, 에프터이펙트 스킨은 판매되는걸 알았으면서 로고에 관한 시장이 있다는 건 전혀 몰랐다. 


There is over 60 pages of options! I would say it’s impossible to not find something you can work with. You can edit everything about your logo from the color, font, text and icons. 

And they have any icon you can think of. For this tutorial I decided to change the color of the icon and the color of the brand name. 


https://startupbros.com/best-logo-maker/


BABY STORY APP REVIEW 

When I was a little girl and my stepmom was pregnant with my sister, my dad took full-length profile photos of her changing body each month. Or at least a few times during her pregnancy.

He did not take 40 photos of her so that she could place graphics over her belly and mark each week as she grew larger. But I bet they totally would have done that if the technology were available.

Now it’s easy, and I’ve been playing with the app Baby Story, which makes it even easier. For $0.99, you get the app with basic editing functions: crop your image, filter, add icons.

Whimsical doodle icons are built in to the basic app. Let’s call them stickers.



With a little practice, you can layer the icons to get more descriptive. “months” is available in several scrapbooky-looking fonts, and you can add your own numerals as separate items. There’s a text function to add any other words, like baby’s name.


Though it’s designed for baby milestones, you might even find use for your own BIG MILESTONES. Yep, that’s me and my husband at our joint 40th Bowling Party, aka Together, we’re 80!

There are menus for birthday-themed stickers, for “DUE IN {MONTH}”, and for status items like height and weight.




If you want to create your own version of the baby stats announcement I wrote about last week, you can do it.


https://www.rookiemoms.com/baby-story-app-for-making-a-baby-book/




응용하면 반려동물과의 순간들 

가족들과의 순간들

연인과의 순간들 

응용이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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