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른 투지의 아이콘��

by TRILLIWON


최가온 선수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종목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일궈낸 성취이며, 2026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대표팀의 첫 금메달입니다.

단순히 메달의 색깔로만 설명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1차 시기에서 머리부터 떨어지는 부상을 당해 모두가 기권을 예상했던 순간, 그녀는 다시 설판 위에 섰습니다. 부모님과 코치진의 만류조차 그녀의 의지를 꺾지 못했습니다.

나라면 과연 그럴 수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였다면 밀려오는 통증 앞에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이고, 다시 넘어질지 모른다는 공포에 그대로 주저앉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막막한 상황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기어코 지속해나가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심마저 들게 했습니다.

결국 기상 악화와 부상의 여파를 이겨내고 마지막 시기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그 장면은, 올림픽의 명장면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어떤 조건에서도 내가 해야 할 일을 끝까지 완수해내는 힘. 오늘 저는 그 경기를 되새기며 제가 마주한 일상의 과업들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최악의 순간에도 도망치지 않고 끝내 자기 몫을 당당히 해낸 그녀의 태도를 빌려, 저 또한 오늘 남은 시간들을 조금 더 밀도 있게 매듭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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