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이직접 다녀온 리얼 후기
파라다이스시티 #룸타입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호텔 부대시설과 아트피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리하면서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드릴까 싶었는데,
결국은 다녀온 곳들은 다 보여드리고 싶어진 탓에 스크롤의 압박을 만들어낸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직접 둘러본 곳들 위주로 파라다이스시티 부대시설 후기 들려드릴게요!
호텔 아트피스를 미리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 아트맵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호텔 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건 늠름한 자태의 데미안 허스트 작품 <Golden Legend> 입니다. 천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아요.
저도 그랬지만 아마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은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을 거예요! 그만큼 압도적! 작품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체크인 카운터가, 오른쪽엔 로비라운지가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간단하게 보고 넘어갈게요! 촬영하던 시간대가 오전 11시 경이라 한산한 모습이에요. 2~3시쯤 체크인 시간이 되니 사람이 꽤 많아지더라고요. 이렇게 큰 카운터가 있고, 화려한 샹들리에와 꽃장식 덕에 호텔이 한층 럭셔리하고 화사한 분위기예요.
체크인 반대편의 로비라운지예요. 층고도 높아 개방감이 느껴지고, 은은하게 라운지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고요하고 한적하게 시간 보내기 좋은 곳!
이곳에서 잠시 시간 내서 티타임을 따로 가졌어요 (내돈내산입니다 >_<) 서비스해주시는 서버분들 모두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했습니다!
저는 가향 홍차를 주문했었는데, 마카롱도 하나 같이 나오더라고요!
메뉴를 살펴보다가 보니 음료 메뉴 리스트업이 꽤나 다양한 게 눈에 들어왔어요. 커피와 주스류도 있지만 녹차, 백차, 홍차, 우롱차, 전통차 등 차 종류가 많아요. 병맥주와 생맥주, 칵테일과 목테일은 물론 다양한 와인도 갖췄고요. 브런치 세트, 애프터눈 티 세트와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음식과 스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로비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새로이 리뉴얼되었다고 합니다! 다채로운 차나 커피와 함께 삼단 트레이에 담겨 나오는 디저트를 함께 즐기실 수 있어요. 월~목요일은 12~18시, 금~일요일은 14시 반~18시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로비라운지에서 나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그러면 등장하는 건 파라다이스시티의 상징과도 같은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호박 작품 <Great Gigantic Pumpkin>입니다! 호텔에 왔는데 이 작품을 혹은 작품 앞에서의 인증샷을 안 찍은 분이 계실까 싶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죠 �
파라다이스 시티는 워낙 규모가 커서 이 공간을 중심으로 건물과 건물로 이어지는 여러 통로 입구들이 있는데요,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이 작품은 눈에 확 들어오고 참 멋지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위층에서도 이 작품을 담아봤는데요, 호박 위쪽에 샹들리에 조명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실은 작품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국내 작가 그룹 '뮌'의 <Your Crystal>이라는 작품입니다. 약 700여 개가 넘는 크리스털이 일정 시간이 되면 움직이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낸다고 해요. 기회가 된다면 기다렸다가 움직임을 포착해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이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플라자 쪽으로 이동해봅니다. 가는 길에는 사진처럼 세계적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설치 작품도 볼 수 있어요. 자연광이 환하게 쏟아지며 드리우는 그림자도 예쁘네요. 작품 뒤로는 각각 식음업장의 테라스 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여러 먹거리들이 즐비한 레스토랑이 줄줄이 양편에 자리하고, 그보다 더 안쪽으로는 이렇게 ‘파라다이스 워크’라고 부르는 특별한 통로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을 지나가는 1분 남짓한 시간 동안 시각과 청각이 자극되는 색다를 경험을 제공하려고 했다고! 아이들이 특히 신기해하며 이 공간을 즐기는 듯했어요.
플라자의 모습입니다. 아마 여러 매체로부터 이곳을 접한 터라 어쩐지 이 공간이 어딘가 익숙해 보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비롯해 여러 레드카펫 행사와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이자, 편집숍 #PART를 포함 다채로운 숍과 식음업장이 모여 있는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입니다.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모티브를 얻은 공간이래요. 광장 전체를 감싸는 지붕은 거대한 조각보를 형상화한 것이고요. 공간마다 숨겨진 콘셉트들을 알고 보면 더 재밌어요!
광장에서도 이렇게 코우스(KAWS) 제프 쿤스 (Jeff Koons)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제프 쿤스의 작품이 들어서 있는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주기적으로 작품이 교체되며 기획전과 상설전이 진행됩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 들러 굵고 짧게나마 전시도 감상했어요. 지금은 이 전시는 마감한 후고, 4월에 소장전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전시장은 무료 멤버십에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고 하니 꼭 놓치지 말고 둘러보세요!
이제 대표적인 식음업장도 한 번 살펴볼까요? 온더플레이트는 뷔페 레스토랑으로 조식 레스토랑이기도 합니다. 프라이빗 룸은 물론 테라스석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규모가 큰 편이에요.
유럽, 뉴욕, 상해의 최신 푸드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섯 개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접 맛보진 못했지만 워낙 음식이 다채로워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이 정도 규모는 되어야 해외여행에서 조식 먹던 기분도 조금은 날 것 같고요 � 식사하는 자리들도 아늑하고 여유가 있어요. 저는 층고가 높은 장소를 참 좋아하는데 파라다이스시티는 레스토랑도 이렇게 층고가 높고 시원시원해서 좋았어요.
다음으로 둘러본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입니다. 럭셔리와 캐주얼 스타일이 잘 조화를 이룬 공간이네요. ‘밀라노의 감성으로 이탈리아 본연의 맛을 추구한다’고 설명이 되어 있어요.
안쪽엔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직접 찍진 못했지만 이런 모습이에요. 어여쁜 화덕도 눈에 들어옵니다. 온더플레이트보다 더 밝고 환하게 공간을 연출했네요.
이렇게 프라이빗 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창 밖 건물과 조경이 어우러진 모습이 어쩐지 이국적으로 느껴지네요.
이건 라 스칼라 시즈널 봄 메뉴 이미지예요. 루꼴라 미니 피자, 데일리 파스타, 스테이크나 생선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즈널 런치 코스, 그리고 더 풍성한 메뉴로 구성된 디너 코스로 준비된데요! 화사한 봄의 맛을 느낄 수 있겠네요!
파라다이스시티에 방문하신 분들이 미처 놓칠 수도 있는, 히든 핫플레이스가 아닐까 싶은 곳은 바로 이곳이었어요. 가든 카페!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베이커리 가격대도 합리적이었고 다채로운 디저트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공간이 무척 마음에 들었지요!
카운터 옆쪽에 이렇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시크릿 가든 같은 야외 정원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볕 좋은 날에 여기 앉아서 차 마시기 너무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날이 쾌청하면 저는 로비 라운지보단 여기를 택해서 여유를 즐길 것 같아요.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시설들도 하나 둘 살펴볼까요? 먼저 수영장! 널찍한 실내&야외 수영장을 두루 갖추고 있죠. 자쿠지 풀은 총 5개가 있다고 합니다. 방문한 날에도 온수풀을 이용하고 있는 가족 방문객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었지만, 야외 수영장에서 내다보이는 뷰가 비행기 이착륙하는 모습이 잘 보이는 뷰여서 아이들이 특히 신나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여기서 바라보는 노을이 기가 막히다고 하니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바라요.
스파 시설인 씨메르는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임시 휴업 중입니다. (원더박스, 크로마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마찬가지고요) 참고하셔요.
수영장과도 거리가 멀지 않은 피트니스입니다. 테크노짐 시설을 갖추고 있고, 널찍하고 쾌적합니다.
특히 눈에 들어온 건 따로 마련된 GX룸에 자리 잡은 파워플레이트 머신이었어요.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안소희 씨가 이 머신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마돈나가 사용한다고도 알려져 있고요. 운동 효과를 훨씬 극대화해준다고 들었어요! (이상 운동을 글로만 하는 담당자의 TMI였습니다) 투숙하게 되면 꼭 한번 이용해 보고 싶네요! :)
앞서 이 호텔은 아이들과 함께 머물기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바로 이런 시설들 때문에 들었던 생각이에요.
키즈존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기구들도 마련되어 있고, 잘 꾸려진 실내 놀이터인 셈이지요.
아이들 키높이에 맞춰 미니미니 하게 만들어진 화장실도 인상적이었어요. 요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완성한 센스 ㅎㅎㅎ
키즈존 옆으로 이어지는 사파리파크는 가족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볼링, 포켓볼, 플레이스테이션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 상황으로 임시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요) 등등 즐길거리가 한데 모여 있습니다.
어른용과 아이들용으로 볼링 레일이 구분되어 있고요, 포켓볼이나 다트를 즐길 수도 있어요. 공간 전체적으로 에너제틱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연출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네요.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바도 있습니다.
패밀리 라운지는 다양한 제휴를 통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으로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들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호텔이 워낙 크다 보니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많네요.
책을 함께 읽거나, 공작 시간처럼 만들기 놀이를 해볼 수도 있고요(요건 유료로 운영됩니다). 호텔에 머무는 것을 지루해할 수도 있는 아이들과 놀아줄 거리가 많으니 부모님들의 고민도 좀 덜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텔 야외 공간이 더욱 ‘아트테인먼트’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쉬 카푸어, 이용백 작가 등의 작품을 살필 수 있고, 독특한 조형의 건물까지 어우러져서 제대로 아티스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특히 원더박스(테마파크), 씨메르(스파), 크로마(클럽)가 함께 있는 이 곳이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운영을 멈춘 곳들이기는 하지만, 워낙 건물이 주는 인상이 강렬해서 여기서 사진만 찍고 놀아도 재밌겠다 싶어요.
이를테면 이런 사진요! 너무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 아닌가요? (방문했던 날에도 여기서 틱톡 혹은 릴스로 추측되는 영상을 찍는 분들도 목격했어요 ㅎㅎㅎ)
파라다이스시티에 오신다면 잊지 말고 이곳에서도 사진 꼬옥 찍어가시길 바라요! 멋진 사진 남기실 수 있을 거예요 :)
이렇게 파라다이스시티 부대시설과 아트 작품들까지 리뷰 대장정(?)을 진행해봤는데요,
제가 직접 투어를 못해본 다른 훌륭한 시설들과 코로나로 인해서 임시적으로 문을 닫은 장소들을 디테일하게 담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파라다이스시티에서의 숙박을 고려하는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유용한 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월간호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