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여행지, 몽골로 떠나보자!
우리나라의 덥고 습한 여름을 잊고 시원한 여행을 만끽하고 싶다면, 가까운 몽골은 어떠세요? 세계관광기구(UNWTO)는 몽골을 올해 떠오르는 여행지 1위로 선정했는데요. 아시아 중앙 내륙에 위치한 몽골은 7~9월이 여행 성수기로 바로 지금이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랍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과 스트레스에 지쳐 있다면 대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몽골이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은데요.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과 밤하늘을 덮는 반짝이는 은하수를 감상하며 자연의 신비를 느껴보세요.
1. 몽골 항공권
우리나라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 국제공항까지는 직항으로 3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직항으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피아트 몽골항공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유 항공편으로는 중국 국제항공, 중국 남방항공, 제주항공, ANA, 아에로플로트, 홍콩 항공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와 예산 범위에 맞춰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오후 2시 무렵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예약하면 현지에 저녁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몽골에서의 첫날 저녁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답니다. 2019년 7월 부터는 아시아나항공이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화, 목, 토요일 주 3회 새롭게 취항했습니다.
2. 몽골여행 준비물
몽골은 비자를 발급받아야 방문이 가능한 국가로, 직접 몽골 비자 센터를 방문하여 비자를 받거나 대행업체를 통해 비자를 등기로 받을 수 있는데요. 몽골 비자 센터에 방문하여 비자를 신청하는 것은 가격이 저렴하나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2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대행업체를 활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몽골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만료일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과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호텔과 항공 예약 확인서와 신청서가 필요하니 미리 챙겨주세요.
몽골에서는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므로 목베개를 차에서 알차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해가 진 이후 몽골의 밤은 꽤 춥기 때문에 침낭과 여분의 포근한 담요를 준비해주세요.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보습을 위한 핸드크림과 립밤, 미스트, 마스크팩 등도 넉넉하게 챙기길 추천드려요. 숙소에 콘센트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멀티탭은 필수인데요. 멀티탭을 활용하여 휴대폰과 보조베터리, 카메라 등의 전자기기를 충전하면 낮 동안은 충전된 보조배터리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사막의 모래바람에 대비하여 마스크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몽골 여행 일정에서 우리의 발이 되어줄 차량, 어떤 것으로 골라야 할까요? 러시아 차량 푸르공은 소련 최초 캡오버 승합차로 1965년부터 현재까지 생산되는 차량인데요. 귀엽고 예쁜 외관 덕분에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고 짐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지만 에어컨이 없는 차량으로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승합차인 스타렉스를 몽골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익숙한 승차감과 빵빵한 에어컨이 그립다면 스타렉스를 선택하세요.
3. 몽골여행 주의사항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광경이 우리를 반겨주는 몽골,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몽골 여행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분실이나 질병, 사고 등에 대비하여 여행자 보험을 가입한다면 걱정 없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겠죠?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여행 당일에도 빠르게 가입이 가능합니다. 강렬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몽골은 우리나라에서의 습하고 꿉꿉함은 찾아볼 수 없는 건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 핸드크림, 로션, 립밤 등 보습을 지키기 위한 준비물은 쾌적한 여행을 위한 필수 준비물이랍니다. 몽골의 초원에서는 다양한 생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먼저 다가가거나 만지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매가 많기 때문에 매에 의해 죽은 동물 또한 많은데요. 죽은 동물을 보게 되더라도 너무 놀라진 마세요. 몽골의 여름은 유난히 해가 길어 백야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밤 10시가 지나야 비로소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금세 반짝이는 별이 하늘을 가득 채우며 환상적인 모습을 선사합니다. 낭만적인 밤을 보내며 몽골 여행의 추억을 완성하세요.
4. 몽골여행 가볼 만한 곳
칭기즈칸 광장
칭기즈칸 광장은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광장으로 수흐바타르 광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현대 몽골 공산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담딘 수흐바타르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몽골의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민주화된 이후 2013년 칭기즈칸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광장 가운데 담딘 수흐바타르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광장 한편에는 몽골인들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칭기즈칸의 동상이 위엄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몽골이 공산주의 국가이던 시절 만들어져서 중국 천안문 광장과 구조가 유사하며 국가 행사와 집회, 콘서트와 축제 등이 이곳에서 열린답니다.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랜드마크, 칭기즈칸 광장에 꼭 들러보세요.
자이승 전망대
자이승 전망대는 울란바토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몽골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승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전망대의 원형광장에 가면 2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와 연합하여 몽골공화국을 수립하게 된 과정이 그려진 모자이크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몽골군과 러시아군이 일본의 ‘욱일승천기’를 밟는 장면도 있습니다. 자이승 전망대에 올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울란바토르와 몽골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게르 체험
게르는 몽골의 전통 가옥으로 현재도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게르에서 생활하는데요. 잘 휘어지는 목재를 격자무늬로 짜서 골조를 만들고 위에 양가죽으로 된 천막을 덮어 씌워 만든 이동식 집으로 쉽게 분해와 조립이 가능하답니다. 추위와 바람의 저항이 적어 몽골의 유목 생활에 적합하며 여름에는 특히 시원한데요. 몽골 여행 일정 중 1박 정도는 게르에서 시간을 보내며 현지인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
승마 체험
몽골과 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기마민족의 후손 몽골인들은 수천 년 동안 말을 타고 전국을 누볐습니다. 몽골 여행을 간다면 승마를 체험하며 같은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말을 타기 앞서 가이드에 지시에 따라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강습을 받으면 초보자들도 걱정 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답니다. 말을 타고 쌩쌩 달리며 몽골 대자연의 푸른 초원을 누비며 자유를 만끽하세요.
휴양과 쇼핑, 먹방 등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선택의 폭이 넓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몽골은 대체재가 없는 몽골만의 매력으로 가득한 여행지가 아닐까요? 광활하고 푸른 초원, 가슴이 상쾌해지는 맑은 공기, 칠흑 같은 밤 쏟아지는 은하수를 비롯하여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여행지인데요. 올여름에는 바람과 초원의 나라, 몽골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