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우동집, 사카에다
다카마쓰 시내에 위치한 우동집으로 새벽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새벽 5시부터 영업을 하는 이유는 아침 출근길에 우동을 먹고 가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싸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우동은 카가와 현 주민들이 즐겨 먹는 아침 식사다. 사카에다를 비롯해 다카마쓰 시내에 있는 몇몇 우동집들은 이처럼 아침 일찍부터 장사를 시작한다. 사카에다의 경우 바로 앞에 카가와 현청이 있어 현청으로 출근하는 공무원들이 아침 식사로 이곳에서 우동을 먹고 간다. 또한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하므로 점심 때 사카에다 우동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
2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한 사카에다는 전형적인 일본 우동집 모습이다. 기와를 올린 1층 지붕 아래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커다란 테이블이 보이고, 다들 우동을 먹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카에다는 셀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총 5가지의 우동이 준비되어 있다. 가장 기본 우동인 가케 우동(かけうどん, 180엔)부터 쓰유를 부어 먹는 붓카케우동(ぶっかけうどん, 200엔), 찬물에 씻은 자루 우동(ざるうどん, 210엔), 뜨거운 면수가 있는 가마아게 우동(釜あげうどん, 210엔) 그리고 날계란을 비벼먹는 가마타마 우동(釜玉うどん)까지 총 다섯 종류의 우동이 있다. 우동 크기는 소, 중, 대로 나뉘어져 있으며 200~300엔이면 우동 한 그릇 맛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우동은 기본 우동인 가케 우동이다. 주문 방법은 먼저 원하는 우동을 주문하고 난 뒤 튀김과, 주먹밥을 고르면 된다. 그리고 나서 결제를 한 후 주문한 우동을 받는다. 가케 우동의 경우 손님이 직접 뜨거운 물에 다시 한번 삶을 수 있다. 면을 조금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먹고 싶을 때 체에 면을 담아 10~20초 간 삶으면 된다. 어떻게 우동 면을 삶아야할지 몰라 허둥대고 있으면 직원이 나와 도와주기도 한다. 우동 면을 삶은 후에는 육수통에서 뜨거운 육수를 받고, 파, 참깨, 튀김 가루, 생강, 와사비 등 원하는 토핑을 올리면 된다. 우동을 다 먹은 후에는 반납구에 그릇을 반납해야 한다.
사카에다에서는 50종이 넘는 다양한 튀김을 준비해놓고 있다. 반숙계란 튀김부터 유부, 오징어 튀김, 갖가지 야채 튀김 등 90엔짜리 튀김 50~60종이 있어 기본 2~4개 튀김을 우동과 함께 먹는다. 우동은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다. 호불호가 없을 법한 맛으로 누구의 입맛에나 잘 맞는 비교적 평범한 우동의 맛을 가지고 있다. 든든한 아침 식사로 제격이다.
구글 지도 - https://goo.gl/maps/3oDP9pQcLFJ2
맵코드 - 60 605 339*00
전화번호 - 087-834-6291
영업시간 - 5:00~15:00(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