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타마 우동의 발상지,
야마고에 우동
뜨거운 우동 면발에 날계란을 비벼 먹는 가마타마 우동
야마고에 우동, 山越うどん
이른 아침부터 가마타마 우동을 맛보기 위해 찾는 손님들로 가게 옆 담장을 따라 긴 줄이 늘어서는 우동집이다. 1944년에 개업해 현재 3대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가마타마 우동을 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가마타마 우동은 뜨거운 물에 삶은 우동 면을 찬물에 씻지 않고, 그대로 그릇에 옮겨 담은 다음 날계란을 풀어 비벼 먹는 우동을 말한다. 다른 유명 우동집과 마찬가지로 면을 만들어 다른 우동 가게에 납품하던 제면소였다. 팔고 남은 우동 면을 이용해 이웃 주민들에게만 조금씩 삶아 팔았는데, 어느 날 동네 사람 중 한 명이 날계란을 들고와 우동에 비벼 먹는 걸 보고 다른 사람들도 따라 먹게 되었고, 이 우동을 ‘가마타마 우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야마고에 우동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사누키 우동 열풍에 힘입어 제면소에서 우동 가게로 변신했고, 가게 뒤 편에 있던 정원을 개조해 손님들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원래 제면소로 시작했기 때문에 야마고에 우동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한적한 시골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자동차 또는 우동 버스 투어, 우동 택시를 타고 이곳을 찾는다. 가게 건너편 넓은 공터에는 야마고에 우동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 야마고에 우동 메뉴판, 가마타마 우동의 발상지답게 가마타마 우동을 가장 많이 주문한다.마고에 우동은 셀프 우동 가게로 주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담장을 따라 늘어선 대기줄에 합류한다. 그러면서 담장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보고 어떤 우동을 먹을지 고른다. 가장 인기 있는 우동은 2번 가마타마(かまたま, 250엔) 우동이다. 가마타마에 참마를 넣은 1번 가마타마야마(かまたまやま, 300엔) 우동도 인기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아주머니에게 원하는 우동과 양(소, 대)을 말한다.
방금 삶아서 나온 우동을 쟁반 담고 난 뒤 옆에 있는 튀김 코너에서 원하는 튀김을 골라 담는다. 그리고 난 뒤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 뒤쪽 정원에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맛간장 소스, 젓가락, 뜨거운 육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원하는 만큼 맛간장과 파를 넣고 자리에 앉아 우동 면발을 잘 비벼 우동을 맛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우동을 다 먹은 뒤에는 반납대에 그릇과 쟁반을 반납하면 된다.
▲ 갖가지 튀김도 골라 계산한 다음 자리에 잡고 앉아 우동을 맛보면 된다.가마타마 우동 발상지답게 야마고에 우동을 찾는 손님 대부분 가마타마 우동을 맛본다. 가마타마 우동 맛의 핵심은 탄력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우동 면발, 우동에 들어가는 계란의 신선도 그리고 우동에 첨가하는 간장의 맛에 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 시키는 야마고에 우동이다. 과거 제면소로써 우동 면을 생산했기 때문에 우동 면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가마타마 우동에 들어가는 계란도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계란으로 진한 담백함이 느껴진다. 우동에 넣는 간장도 가마타마 우동 전용 맛간장을 준비해놓고 있다. 우동과 함께 맛볼 수 있는 튀김 역시 종류도 다양하고, 고소하게 잘 튀겨졌다. 가장 손님들이 많은 일본 연휴 때는 가게 담장을 따라 1.5km에 달하는 긴 줄이 늘어서는 야마고에 우동. 사누키 우동 순례에서 빼놓지 말고 들려야 할 곳이다.
▲ 가마타마 우동 전용 간장을 붓고 계란과 면을 잘 비며 먹으면 된다.제면소였던 곳이 사누키 우동 열풍을 일으키며, 유명 우동집이 되었다. 가게 뒤편에 있던 정원에 야외 테이블을 놓고 손님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해놓았다. 다 먹고 난 우동 그릇은 반납구에 직접 반납하면 된다. 야외 테이블 옆 한편에는 진공 포장된 우동 면발과 간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구글 지도 - https://goo.gl/maps/wK6jFbHVy9S2
맵코드 - 228 786 621*22
전화번호 - 087-878-0420
영업시간 - 9:00~13:30(일요일 휴무)
주차 - 가게 앞 길 건너편에 전용 주차장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