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시간이 지난 지금도 너무나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오랜 시간 여행을 해온 건 아니지만 오늘 아침에 경험한 듯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그건 어떤 숙소에서 먹었던 아침식사입니다.
가끔 타이중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이 싸게 나올 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여행일정에 일부러 타이중을 넣고 여행을 했고, 그때마다 머물렀던 타이중공항 앞 일반가정집 숙소.
일반 가정집이라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인분은 이렇게 아침식사와 마실 것 그리고 편지를 써두고 출근을 합니다.
간단한 내용의 편지이지만, 여행 중 느껴보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고, 식사 내내 몇 번 읽고 답장을 남겨놓고 떠납니다. 처음 방문 이후로 타이중티켓이 싸게 나왔는지 수시로 확인을 했었고,
당연하게 다음번도 방문을 했더니 주인분이 알아보시더군요.
오늘 검색해 보니 여전히 운영을 하고 있는 걸 확인했고, 다음 대만여행 때 타이중을 일정에 넣고 가봐야겠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