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가진 Mar 26. 2024

[베트남] 나짱에서 "파묘"를 보다

나뜨랑(나짱) 롯데시네마

오후 태양이 너무 뜨거워, 더위를 피해 쇼핑몰에 들어가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Lotte Cinema에서 파묘를 하고 있더군요. 요즘 워낙 뜨거운 영화라 그런가 30분 간격으로 영화가 시작하고 있어서 기다림없이 바로 예매 후 관람했습니다.


파묘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소개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중간에 예상하지 못한 진행이 나오면서부터 숨 쉬는 걸 잊어버릴 정도로 집중해서 끝까지 보았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영화내용에 대해서는 어느 것도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카페에 차 한잔 하러 와서 앉았습니다. 머릿속에서 파묘의 장면들이 떠나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그것을 정치논쟁으로 가져오는 몇몇 더러운 인간들과 함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떠올랐습니다. 




베트남친구도 이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고 쪽지가 왔습니다.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한데 어렵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틱톡에서 설명하는 영상들을 봐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가 어떤 영상을 봤는지 몰라 간단한 설명을 해주었네요


그리고 궁금해졌습니다. 일본인을 포함해서 외국인은 파묘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매거진의 이전글 [대만] 타이중에 있는 숙소에서 받은 최고의 아침식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