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의 가격에는 다 이유가 있을꺼야
오후에 머물고 있는 숙소방 청소를 한다 해서 점심 먹으러 좀 일찍 나왔네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 부근에 로띠를 잘 구워내는 인도식당에 와서 로띠 2개(치크, 양파), 짜이를 주문해서 배부르게 먹었네요 (가격은 9.5링깃 우리 돈으로 2750원 정도)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엄청 강렬한 태양빛을 가려주는 구름이 없어서 부근 커피 향이 좋은 곳으로 와서 커피를 한잔 주문했어요(가격은 11링깃 3190원)
식당에서 결제를 하고 온 지 5분도 안 되는 시간이라, 밥값, 커피금액이 비교가 되더군요, 500원 정도 차이라라 아무것도 아닐 수는 있지만. 이 더운 날 에어컨도 없이 불 앞에서 로띠를 구워내고 서빙하는 생각이 들면서, 커피값이 비싼 것일까? 로띠의 가격이 싼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잠시 생각을 하다보니, 에어컨 없는 식당에서 머무른 시간이 20분 정도, 에어컨 시원한 카페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2시간을 잡으면 납득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합리화가 되더군요.
TMI이지만 여기 카페에 커피만 마시는 사람은 저 혼자고 대부분은 빵을 같이 먹는걸 보니, 어디를 가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사람은 밥배, 빵배, 커피배는 별도로 있다
우리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