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한 조각
삶이 무겁게 어깨를 누를 때,
세상은 차갑고 날은 어두워,
손끝에 쥔 작은 초콜릿 한 조각,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온기.
달콤함이 혀끝을 감싸면,
잠시 잊는다, 바람의 날카로움을,
고단한 하루가 스며든 그늘도,
조용히 물러나는 듯싶다.
초콜릿은 말없이 속삭인다,
"괜찮아, 조금만 더 걸어가"
작은 위로가 가슴에 내려앉아,
다시 일어설 힘을 빌려준다.
삶은 여전히 무겁고 거칠지만,
이 작은 달콤함이 내게 말하네,
한 조각의 초콜릿처럼,
나도 녹아내리며 빛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