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여행자 거리 부근에 자리한 The Simple Cafe
나에게만 에그커피로 유명한 카페다.
다른 손님들의 취향은 알 수 없지만, 몇 년 전 우연히 이곳의 에그커피를 맛본 이후로 호찌민에 올 때마다 꼭 한 번은 방문하는 나만의 맛집이 되었다.
오늘은 호찌민 시내 도보여행을 나와 오후까지 14km 정도 걷고 이곳을 찾았다.
에그커피를 주문하자 직원이 여러 가지를 물어왔다.
"Hot? Cold?" "Strong Coffee? Medium Coffee?" "How about Milk?"
이런저런 대화 끝에, Hot, Medium Coffee, Milk로 주문했다.
약 5분 후, 한 조각의 비스킷과 함께 고풍스러운 파란 무늬의 접시에 담긴 에그커피가 나왔다.
황금빛 크림 위에 시나몬 가루가 섬세하게 뿌려진 모습이 반갑다.
첫 모금을 들이켜니 그 맛은 여전했다.
부드러운 계란 크림과 은은한 커피의 조화가 입 안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다음에 나만의 카페를 시작하면,
에그커피 레시피를 만들어서 꼭 나만의 시그니처로 넣어야지.
https://maps.app.goo.gl/pkw4vtk9AfaF7LHS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