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맛집을 소개합니다.
해외를 여행하다 보면 문득 한국 음식이 그리워질 때, 김치찌개는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위로가 된다.
보통은 구글맵으로 한국 식당을 검색해 평점과 후기를 꼼꼼히 살펴본 후 방문하는 하는데, 길을 걷다가 우연히 눈에 띈 한국음식 메뉴을 보고 망설임 없이 식당으로 들어 갔다.
달랏에 있는 한국식당들과는 다르게 완전 로컬식당 느낌이었기에 큰 기대는 없이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10분쯤 지났을까, 김치찌개와 반찬, 그리고 물이 테이블에 놓였다.
완전한 한국식 상차림에 마음이 설렜다.
돼지고기, 김치, 두부가 적절히 어우러진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그것은 한국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었다.
몇달만에 느끼는 한국맛에 밥과 반찬, 김치찌개를 순식간에 비웠다.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메뉴판을 살펴보니 마치 한국의 백화점 식품관에 온 듯한 다양한 선택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사장님께 메뉴에 대해 물어보니, 다금바리회는 한국 돈으로 약 7만원 정도이며 네 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라고 했다. 전골 요리들도 모두 넉넉한 양으로 준비된다고.
다음번에 오면 삼계탕을 먹어 볼까 했으나 2인분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는 안내에 아쉬웠지만, 달랏을 떠나기 전에 양념치킨, 청국장, 차돌순두부찌개만 먹어봐도 시간이 촉발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댓글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었다.
"여기 소문나면 안되는데..."
완전 100% 공감..
https://maps.app.goo.gl/PfpyEuNtmeGRfbTY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