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때 처음 그린 수채화가 기억난다니까
오랜 시간이 지나 수채화에 도전
40대가 되어서 다시 붓을 쥐었다.
물감, 붓, 물 그리고 나의 손으로 만든 색을 도화지에 표현하는 순간,
기억 속에서 11살 때 처음 수채화를 그림 그림이 떠올랐고
그 기억의 힘으로 색을 만들고 조심스럽게 터치를 해가며 몇 장의 수채화를 완성했다.
그리고, 완성된 그림들을 쭉 배치하고 바라보았다.
누구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졌고
아이였던 시절 내가 얼마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는지가 떠올랐다.
나만의 그림체를 만들어 낼 거야
그림으로 성공하려는 마음은 없다,
다만, 꾸준히 나만의 그림체를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욕심이 있을 뿐이다.
언제쯤 완성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멈춤 없이 그려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