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맛집을소개합니다.
문득 쌀국수가 당기던 날, 일부러 그랩까지 불러 나섰는데 아쉽게도 매진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뭘먹을까 생각하면서 걷다가 무성한 화분들에 가려진 작은 식당이 보였고, 멈춰섰다.
지도를 열어보니 몇몇 부정적인 리뷰도 있었지만, 음식에 대한 칭찬이 더 많아 보였고, 나는 망설임없이 식당문을 열고 들어 갔다.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깔끔한 레스토랑느낌이었다.
메뉴판을 받아들고 여러 메뉴들을 번역기를 돌려가며 보다가, 청경채가 들어간 닭국수를 주문했다.
시원한 아이스티도 한 잔 추가했다.
오 분여 남짓 기다렸을까.
눈앞에 놓인 닭국수는 보이는 모습자체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고,
한 수저 떠 맛본 국물은 정말이지 놀라웠다.
홍콩에서 먹었던, 완탕맛집의 국물이 생각났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개운한 맛.
부드럽게 찢어 올린 닭고기는 양도 넉넉했고,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국물 한 방울, 채소 하나 남김없이 깨끗하게 비워내고 계산을 했다.
주인분이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하시길래 "깜언"이라고 베트남어로 답했다.
문득 회사 동료들과 함께 점심 식사하러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종종 이곳에 먹으러 오지 않을까 싶다.
https://maps.app.goo.gl/7J8KqyiA4s8FZTm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