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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플 Dec 01. 2017

꿈에서라도 가보고 싶은 '몽생미셸'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와 브레타뉴 경계에 자리한 몽생미셸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조수 간만의 차로 하루 두 번 육지와 연결된다. 꼭대기에는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수도원 건물이 우뚝 서있다. '트리플'이 몽생미셸의 모든 것을 알려드린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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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셸

몽생미셸은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작으며, 수도원과 성, 그리고 크고 작은 건물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다.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오래 전 어부와 군인들이 살았던 저택이 있다. 해안에 가까울수록 어부가, 언덕에 가까울수록 성직자가 살았으며, 중간 지점엔 군인들이 살았다. 몽생미셸 내부의 특별한 관람법은 없다. 카메라를 들고 골목 주변을 느긋하게 둘러보면 된다. 천천히 주변부터 둘러본 뒤,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한 수도원으로 향하면 된다.

몽생미셸 당일치기 추천코스

파리
↓ 기차 2시간 30분
렌 역
↓ 기차 1시간 + 보브아르에서 버스 15분
몽생미셸 수도원

tip. 시간대별로 보는 몽생미셸 당일치기 여행

07:00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TGV 탑승, 약 2시간 30분 이동.

09:40 렌 역에서 보브아르를 경유, 몽생미셸 직행버스를 타고 1시간 15분 이동.
11:00 몽생미셸 섬 도착해 관광 시작. 버스 정류장에서 성까지 도보 40분 정도 소요. 15분 정도 소요되는 무료셔틀버스를 타도 된다.
11:30 몽생미셸 성 내부 관람. 성 내부에 자리한 좁은 통로 주변의 식당이나 기념품숍을 들러보자. 추천하는 기념품은 몽생미셸 갯벌 천일염으로 만든 허브솔트.
12:00 점심식사
13:00 몽생미셸 수도원 탐방. 외관과 성 뒤쪽 공동묘지 먼저 관람 후 내부 입장하는 것을 추천.
14:00 몽생미셸 수도원은 내부보다 외부가 화려한 편이지만 내부의 박물관도 주요 관람 포인트.
15:30 중세로 시간여행 온 듯한 골목에서 커피 한 잔. 버스정류장으로 출발.
17:30 파리로 출발. 직행버스를 타고 1시간 10분 이동.
19:00 파리 몽파르나스행 TGV 탑승. 약 2시간 30분 소요. 21:30 전후 파리 도착.

(시간표는 변동될 수 있으니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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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셸 수도원 - 천사의 명령으로 세워진 아름다운 수도원

6세기 아브란슈의 주교 생 오베르가 꿈속에 나타난 대천사 미카엘의 명령으로 이곳에 수도원을 세웠다. 미카엘은 우리의 삶을 심판하는 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수도원 첨탑 끝에는 한 손에는 칼, 다른 한 손에는 저울을 든 미카엘 황금 조각이 우뚝 서있다. 8세기 중반 노르망디 공작이 이곳에 살면서 베네딕트회 수도원을 지었고, 11세기에는 또 다른 교회가 세워졌다. 프랑스 혁명 이후로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대규모 보수 공사를 거친 뒤, 지금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베네딕트 수도회

베네딕트 수도회는 로마 가톨릭교회 소속의 수도회이며, 529년 누르시아의 베네딕토가 창건했다. 기본 모토는 ‘평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베네딕트 수도회는 966년부터 몽생미셸 수도원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기도하고 일하라’라는 수도회의 규율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이곳을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