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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플 Jan 08. 2018

부다페스트에선 지갑을 열어야 한다.

#유럽여행 #헝가리여행 #부다페스트여행 #트리플

파리에서는 에펠탑 열쇠고리를, 런던에서는 홍차를, 이탈리아에서는 커피를. 대부분의 유럽 도시들은 도시별로 특색있는 기념품들이 있지만 부다페스트에서는 뭘 사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아래 쇼핑 리스트를 참고해 나만의 아이템들을 두둑이 챙겨 돌아가자. 실시간 여행가이드 트리플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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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 매운 맛과 달콤한 맛의 조화

헝가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파프리카 가루는 한국의 고춧가루 같은 재료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음식인 굴라쉬에 들어가는 재료도 이 파프리카로, 색깔은 고춧가루와 비슷한데, 사실 매운맛은 거의 안 나고 파프리카 향기와 단 맛이 나는 양념이다. 가격은 용량과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는데, 작은 포장은 대략 1,000 포린트(4,300원) 정도로 부다페스트 중앙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마트와 가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푸아그라 - 헝가리에서 맛보는 푸아그라

‘살찐 간’이라는 뜻으로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알자스 지방이 푸아그라의 대표적인 산지이지만, 헝가리도 대표적인 생산국 중에 하나다. 거위들은 무리를 지어 이동을 하기 전에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하는데 이 때의 간 맛이 훌륭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동하는 계절 외에도 간을 얻기 위해 조금은 잔인한 방법으로 억지로 살을 찌우는 것으로 인해 동물학대에 관한 윤리적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렇게 얻은 거위 간은 지방함량이 매우 높고 맛도 좋은 스테미너에 좋은 성분이 많아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주로 구워먹거나 와인에 재웠다가 요리해 먹기도 하며, 빵에 발라 먹거나 스프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통조림으로 나와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토카이 와인 - 헝가리를 대표하는 와인

세계 10대 와인 생산지인 헝가리는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유럽의 주요 와인 산지에 뒤지지 않는 토카이 와인은 부다페스트 서북쪽에 위치한 보드그로강과 티셔강이 만나는 지역에서 자라는 포도로 만든다. 다른 와인과 달리 단맛이 강한 토카이 와인은 여자들에게도 인가가 많은데 특히 당도 4에 아수(ASZU)라고 적혀 있는 토카이 아수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보통 평소에 마시는 토카이 와인은 우리 돈으로 만 원정도 되며 선물용은 5-10만 원대로 시내 곳곳에 있는 주류 전문점이나 마트, 기념품점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다.


가격정보

・ 2003년산 약 5만원
・ 2009년산 약 23,900원
・ 2011년산 약 11,100원



헤렌드 - 세계 4대 도자기 브랜드 중 하나

독일의 마이슨, 덴마크의 로얄 코펜하겐, 영국의 웨지우드, 그리고 헝가리의 헤렌드는 세계 4대 도자기 브랜드로 손꼽힌다. 각각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고, 차이도 뚜렷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이 4대 브랜드 중에서 헤렌드는 우아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최고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헝가리 도자기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헤렌드는 1851년 런던 박람회에서 빅토리아 여왕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금메달을 수상한 적도 있다.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약혼 당시 피로연 선물도 헤렌드였다. 이렇게 유럽 왕실의 사랑을 받으면서 유명해진 헤렌드는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로 자리를 잡았다. 헤렌드는 꽃과 과일 새를 주요 테마로 제작하는 100% 수공예품으로 가격은 매우 비싸다. 부부잔 세트만 해도 100만원을 훌쩍 넘지만 잘만 고르면 작은 그릇이나 컵은 10-20만 원 구입할 수도 있다. 바치 거리에서 걸어서 7분 거리로 메트로 3호선 Ferenciek tere 역 근처에 헤렌드 샵이 있으며 요제프 나도르 광장 근처와 안드라시 거리에도 헤렌드 도자기를 살 수 있는 매장이 있다.



O Bag - 부다페스트의 트렌드세터들에게 인기있는 백

부다페스트 시내를 걷다보면 젊은 여성들이 들고 다니는 장바구니 모양의 백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바로 몇 년 전부터 유럽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탈리아 가방 브랜드 O Bag이다. 패션 감각이 있어 보이는 여성들의 손과 어깨에는 어김없이 O Bag이 들려 있다.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고 있지만 Mini, Classic, Chic 라는 버전으로 크기만 차이가 있을 뿐 디자인은 매우 심플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O Bag의 가장 큰 매력은 손잡이와 가방 본체를 내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본체와 손잡이가 결합된 상품 기준으로 Mini와 Chic은 한화 약 11만원, Classic은 약 13만 원 정도다. 페스트 지역에는 뉴가티 역과 케레페시 대로 주변에, 부다 지역에는 셀칼만 광장과 얼코타슈 거리에 있는 대형 쇼핑몰과 안드라시 대로와 바치 거리, 포조니 거리 등 쇼핑 지역의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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