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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플 May 24. 2019

#4.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 백배 즐기기

[TRIPLE SYDNEY WEEK] 네 번째 포스트


시드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그려지는 랜드마크, 오페라 하우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명소에서 공연을 직접 관람하면 좋겠지만 투어에 참가하거나 그저 외관만 구경해도 좋은 곳. 오페라 하우스를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소개한다.









오페라 하우스의 역사



세계공모전 1위 수상에 빛나는 건축물

국제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덴마크 건축가 요른 웃손이 설계한 건물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항구에 정박돼 있는 요트들의 돛 모양과 조가비를 형상화한 유니크한 지붕이 시원한 시드니 바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인 만큼 건축 과정도 흥미롭다.


비싸도 너무 비쌌던 건축 비용

1957년 32개 나라가 참여해 쏟아낸 232점 작품 중 1위를 차지한 요른 웃손의 설계도. 하지만 설계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1966년 호주로부터 해고당하고 말았다. 이후, 호주는 비용을 절감키 위해 웃손의 설계안을 변경해 구조를 단순화시키는 것으로 1973년 완공했다.


영광스러운 프리츠커상 수상

1979년 치러진 개관식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해 테이프를 끊었다. 총비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990억 원. 아름다운 지붕을 장식한 세라믹 타일 수만 무려 106만 장. 37년 후, 건축 디자인 분야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약 요른 웃손이 최초 설계한 그대로 완공되었더라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








오페라 하우스 가는 길 즐길거리들



지하철로 서큘러 키 역에서 하차해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서큘러 키 역에서 오페라 하우스로 가는 길에는 재밌는 볼거리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이것도 해보세요!

· 하버 브리지 근처 계단에 편하게 앉아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는 날에는 노천 식당에서 시원한 맥주 즐기기 
· 밤에는 주변 야경과 함께 빛나는 오페라 하우스 즐겨보기
· 오페라 바에서 하버 브리지와 바닷가 뷰를 감상하며 와인 한 잔 하기
· 근처의 아이스크림 맛집 메시나에서 아이스크림 콘 하나 주문해 오페라 하우스 걸어가는 내내 먹어보기








오페라 하우스 가이드 투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마다 약 1시간에 걸쳐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한국인 내부 투어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직접 훈련받은 직원들이 진행한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후, 웰컴 센터에서 체크인한다. 예약했더라도 투어 시간 10분 전에는 미리 도착해야 한다. 오페라 하우스 내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리허설 공연도 짧게나마 볼 수 있는 순간들이 주어진다.



주의 사항

· 내부 투어할 때 큰 가방 소지는 금지돼 있다. 소지품 보관소에 맡겨야 한다.
· 짐을 맡긴 후에 받는 번호표를 잘 보관해야 짐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알아두면 좋아요!

어린이 동반 가족 여행객들이라면 주니어 어드벤처 투어도 고려해보자. 한국어 가이드 그룹은 대체로 정원이 많지만 주니어 어드벤처 투어는 소수정예로 진행된다. 단, 가이드가 영어로 진행되니 어느 정도 기초 영어가 가능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추천.








오페라 하우스 공연 관람 이모저모



티켓 구입은 어디서?

오페라 하우스 내부에 있는 박스 오피스에서 구입 가능.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

· 박스 오피스 오픈 시간 : 월~토 09:00 - 20:30, 일요일은 공연 2시간 30분 전


공연 입석 관람 찬스

오페라 하우스 공연 관람이 요금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입석을 활용해 볼까. 절반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막 오르기 한 시간 전부터 현장판매를 시작. 단, 입장객 인원 제한이 있으므로 적어도 2시간 전쯤부터 줄 서는 센스!


시드니 심포니 공연, 만 30세 이하는 단 A$30

간혹 시드니 오케스트라 공연 중에 만 30세 이하 관객들에게 티켓가격을 A$30로 할인해주는 경우가 있다. 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 가입을 한 후 뉴스레터 신청을 하면 관련된 내용을 보내주니 클래식 애호가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여행날짜와 공연날짜가 겹치면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페라 하우스 공연 관람 에티켓

· 꼭 정장을 입을 필요는 없지만 청바지나 운동화 차림은 피한다. 원피스나 양복을 입는 게 가장 무난하다. 
· 공연 시작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늦게 가면 입장 불가. 밖에서 모니터로 공연을 감상해야 한다. 
· 입장 후 휴대폰 무음은 필수.
· 공연 중 카메라, 비디오 촬영은 금지.
· 큰 짐은 공연 전 보관소에 맡길 것.



알아두면 좋아요!

좌석 찾아가는 노하우 : 예약자 성으로 섹션이 나눠져 있다. 예약한 티켓은 핸드폰으로 직접 보여주거나 프린트해서 보여주면 된다. 표에 기재된 Doors 번호를 확인하며 화살표를 따라가면 자리를 찾을 수 있다.








오페라 하우스 볼만한 유명 공연



라보엠

푸치니 4대 걸작 중 한 작품으로 집시의 스토리를 담은 공연. 사랑을 위해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는 파란만장한 청춘들의 이야기다.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각색되어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인기 오페라 공연.


보체크

부르주아 도덕관을 지닌 대위로부터 억압 당하는 보체크의 상황과 세밀한 심리를 그린 오페라 작품. 세계 2차 대전 당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애잔한 분위기가 흐른다.


투란도트

중국을 배경으로 수수께끼를 내는 투란도트 공주와 이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스토리다.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로 유명하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너무도 친숙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 배경은 뉴욕으로 슬프고 애잔한 러브 스토리로 큰 감동을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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