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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안다는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연고지가 바로 마드리드다. 마드리드에서의 축구 열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부터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투어까지 속속히 소개한다.
・ 경기 일주일 전 예매 시작. 빨리 매진되지만 경기 하루 이틀 전 다시 공석이 많아지니 자주 살펴볼 것.
・ 강한 햇빛이 싫다면 뒷자리로.
・ 상대팀 전력에 따라 티켓 구매 가격이 달라짐. 일반석 티켓 예매는 일주일 전부터 가능. 그 전에는 VIP 티켓 만 판매하니 비싸다.일주일 전쯤 일반석 판매 상황을 보고 스페인 현지시각에 맞춰 구매하면 됨.
티켓 예매 홈페이지
http://www.ticketmaster.es/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는 1895년에 시작된다. 영국 옥스브리지 출신 학생들과 교수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풋볼스카이라는 축구모임에서 활동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엠블럼에 스페인 왕실의 상징인 왕관을 달게 된 때는 1920년부터. 당시 국왕 알폰소 13세가 ‘레알’이라는 칭호를 수여했기 때문.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엘 클라시코’라고 한다. 그 뜻은 바로 ‘전통의 경기’. 도대체 어떤 역사를 지니고 있기에 이 두 팀의 경기를 칭하는 별도의 이름이 있는 것일까. 사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동북지역의 카탈루냐에 위치해 있는데, 15세기 스페인에 합병된 이후 지속적으로 독립을 주장해오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관계에 처할 수밖에 없는 것.
과거 1469년 카스티야 왕국(마드리드)이 다른 왕국들을 통합해 스페인을 만들었을 당시, 스페인 왕국에 지배당하고 있던 카탈루냐(바르셀로나)가 완강히 거부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두 도시의 악감정은 깊어만 갔던 것. 특히 1936년 스페인 내전 때 그 갈등은 최고조에 이른다. 당시 정권을 잡은 프란시스코 프랑코장군이 자신에게 저항하던 카탈루냐(바르셀로나) 지역을 함락한 후 카탈루냐어와 카탈루냐기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단, 바르셀로나 구장이었던 캄푸누 스타디움에서는 카탈루냐어와 카탈루냐기의 사용이 자유롭게 허락되었다. 수도였지만 바르셀로나보다 덜 부유했던 마드리드는 경기에서만큼은 질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바르셀로나 역시 유일하게 억압당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볼 수 있는 경기에 목숨을 걸었다.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여전히 전 세계를 열광케 하고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유럽 최강 축구팀이라 할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으로 무려 8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번째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데 예스테’의 이름을 따 지은 명칭이다. 스페인의 부유함을 상징하는 듯 팀 선수들도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선수들만 모아놓은 꿈의 구단. 구장 내부에는 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자리하고 있다.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을 포함해 역대 유니폼 변천사도 자세히 전시돼 있다. 기념품 숍에서는 거의 쇼핑몰 수준으로 많은 선수들의 유니폼과 축구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간단정보
・ 위치 : 산티아고 베르나우베우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투어비용 : 20유로
투어내용
박물관, 기념 촬영, 선수 명예의 전당, 경기 영상 관람 등의 스타디움 투어 진행. 마지막으로 잔디를 밟으며 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음. 선수단들이 실제 앉는 벤치에도 착석해 기념 촬영 가능.
알아두면 좋아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맨 꼭대기로 갈 것. 투어 시작점인 2층으로 가면 꼭대기는 보지 못함.
#마드리드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