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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퍼 Aug 07. 2023

디지털 노마드? NO! 노마드 워커!

<노마드맵 이지선> 이야기

오늘은 이번 관광벤처에 함께 선정되고 노마드 워커들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노마드맵을 소개할게. 들어가기에 앞서 노마드맵은 '노마드 워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 노마드 워커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공간의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고 해. 자기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연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위해 노마드맵은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그럼 한번 소개해줄게.


노마드맵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궁금해요
ⓒ 노마드맵 제공 이미지


"이전에 여행 스타트업에서 에디터로 일했어요. 팬데믹 때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노마드 라이프를 경험하게됐죠. 노마드 워커가 되고 보니 필요한 게 보였어요. 특히 회사나 집이 아닌 일을 할 수 있는 제 3의 공간이 필요했는데, 기존에 공유되고 있던 정보로는 부족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노마드맵을 시작했어요. 제가 찾은 일하기 좋은 공간을 하나 둘 올리고 널리 퍼뜨렸죠. 채널을 연지 1년이 넘었는데, 어느새 3300명의 팔로워들이 생겼네요."


"지금은 공간 소개를 걸 넘어 노마드 워커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을 만들고 있어요. 대표적인 모임으로는 서로에게 일일 동료가 되어주는 코워킹클럽, 지역으로 함께 떠나는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어요."




워케이션에 트렌드 및 문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요!
ⓒ 노마드맵 제공 이미지



"노마드 워커가 아닌 사람들도 노마드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이전에는 휴가철이 되면 피서지로 우르르 몰려갔잖아요. 워케이션 덕분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원할 때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개념이 생겼어요. 일과 삶을 대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거죠."


"그리고 워케이션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노마드를 위한 인프라가 많이 생겼어요. 노마드맵을 만들 때만 해도 테이블 있는 숙소 하나 찾기가 그렇게 어려웠는데, 이제는 지역마다 워케이션 시설이 한두 개는 있어요. 워케이션이라는 트렌드 덕분에 한국에서 노마드 라이프를 하기 더 좋아졌죠."


"한편으로는 ‘워케이션’이 과하게 사용되고 있어 걱정도 돼요. 다양한 기업과 지자체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 별반 다르지 않을 때가 많아요. ‘워케이션’이란 포장지만 새로 씌운 거죠. 일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없이 트렌드 키워드로만 사용한다면, ‘워케이션’은 반짝하고 지나갈 수 있다 생각해요."




노마드맵의 워케이션은 어떤 독틈함이 있을까요? 
ⓒ 노마드맵 제공 이미지


"노마드맵 워케이션은 새로운 경험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줘요."


"노마드 워커는 새로운 감각이 필요해서 찾아와요. 특히 타인의 생각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싶어 하죠.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다른 생각을 하기 어렵잖아요. 하지만 새로운 사람들과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눠도 아이디어 스파크가 튀어요."


"‘새로움’을 경험할 때 오는 낯섦을 줄이는 게 저희의 역할이에요. 노마드맵을 찾아오는 노마드 워커들이 겪는 모든 과정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번에 남해에서 워케이션을 하셨던데요?
ⓒ 노마드맵 제공 이미지


"두모마을 팜프라촌에서 워케이션을 열고 싶어 남해로 왔어요. 팜프라촌은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자급자족 라이프를 만든 팜프라의 이야기는 로컬에서 워낙 유명하거든요. 최근에 팜프라 멤버들이 출판한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도 재밌게 읽었고요. 무엇보다 노마드 워커가 되어 처음으로 친해진 친구가 팜프라를 연결해 줘서 믿고 왔어요.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그리고 ‘남해’는 이름만 들어도 반짝반짝한 바다가 떠오르잖아요. 한려해상 국립공원도 있고요. 강릉이나 제주처럼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설렘을 줄 수 있다 생각했어요. 노마드 워커를 위한 워케이션을 열기에 좋은 곳이라 확신했죠."




성공적인 워케이션을 하기 위한 TIP을 주신다면?
ⓒ 노마드맵 제공 이미지 <노마드맵 제작 워케이션 가이드북>

"워케이션에서 만난 노마드 워커들이 서로 유대감을 쌓고 애틋해진다면 성공이라 생각해요. 워케이션을 여는 목적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독립적인 노마드 워커들을 연결하기 위함이니까요."


"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친해지는 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인데요. 일하는 시간 외에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들여 기획하고 있어요. 발맞춰 산책을 하고, 팀을 이뤄서 요리를 하고,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간단한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치밀한 디테일이 필요해요.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낯선 만남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작은 경험까지 설계해요."




노마드맵의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네요.
ⓒ 노마드맵 제공 이미지


"노마드 워커의 움직임은 이제 시작이라 생각해요. 작은 무리로 시작해 점점 큰 무리의 집단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전세계 어디를 가도 노마드 워커 동료를 만날 수 있는 세상이 올 거라고 믿어요. 노마드 워커들이 그물망처럼 엮일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을 더 많이 만들어 갈 거예요."


"더불어 노마드맵은 하나 하나의 노마드 라이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가까이서 도와줄 거예요. 노마드 라이프에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편히 찾을 수 있는 곳이 되고 싶어요.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노마드 워커들이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노마드 워커의 여행지도 <노마드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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