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1일
5월에 만기일이 도래하여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였다.
직전 31일 평균 걸음수가 5 천보 이상이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혜택이 생겼다. 앱도 다운로드해야 하고 번거로워서 넘겼다.
한 날 문득, 할인을 받으면 얼마인지 대충 계산을 해 보았다.
피자 한 판은 먹을 수 있겠다. 아니면 요즈음 눈여겨보고 있던 머리핀을 살 수도 있겠다.
하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그때 접더라도 해볼 만 싶다. 그리고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부쩍 많이 하고 있던 터라 마침 잘 됐다.
저녁에 요가를 마치고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걷는 듯 달렸다.
그럼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차올라서 적잖이 놀랐다. 이 정도일 줄이야.....
지금은 쉬지 않고 20분은 달릴 수 있다.
스스로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고, 몸에 달라지는 게 느껴지니까 재미있다.
어제는 몸이 무거워서 달리기가 평소보다 버거웠는데 오늘은 몸이 가뿐한 거다. 나도 모르게 속도가 붙어서 2.29km를 16분 51초 동안 평균 페이스 7분 21초로 달렸다.
무엇보다도 달리고 나면 피로가 풀리고 상쾌해서 좋다. 달리다 보면 어느덧 잡생각이 사라지는 것도 좋다.
보험료 할인을 받고 나서도 계속 달려보려고 한다.
이 기세라면 내년에 5km 마라톤에 참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P.S. 오늘 유퀴즈에 내가 좋아하는 박정민 배우가 나와서 본방을 시청하였다. 다음 주에 '러닝 전도사' 재활의학과 정세희 교수님이 나온다고 하는데 얼른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