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긴박할지라도

2024년 6월 18일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

by 경희

줄에 달린 도르래를 타고 도망치는 셀레스틴과 그 뒤를 쫓는 경찰들.

행여라도 잡힐까 봐 마음을 졸이며 보고 있는데


줄은 오선으로,

셀레스틴은 빨간색 음표로,

경찰은 검은색 음표로,

변해 추격전을 이어갔다.


긴장감이 풀리고 순간 웃음이 쿡하고 새어 나왔다.

어쩜 이리도 재치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같은 상황이라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참으면 병 된다.

그러니 일어나는 감정은 오롯이 받아들이고 흘려보내자.

그 후에는 여유를 되찾고 위트 한 스푼 더해 웃어보자.


P.S. 프랑스어 공부를 한지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몇몇 아는 단어가 들려서 신기하고 뿌듯하였다.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볼 때는 얼마나 더 많은 단어가 들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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