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3일
아침 출근길에 KBS 클래식 FM을 듣는다.
아, 화가 많이 쌓인 날은 볼빨간사춘기의 워커홀릭과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로 비장하게 오르는 날도 있다.
어라, 유튜브에 KBS 클래식 FM이 뜬다.
딸깍.
다음 차례는 페터 하이드리히(Peter Heidrich)의 생일축하 변주곡이다.
나라도 시대도 다른 작곡가들이 생일축하노래를 각자의 음악 양식으로 편곡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소개부터 흥미로웠는데 역시나 지루할 틈이 없다.
내가 알던 생일축하 노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멋지다.
누군가 나를 두고 자기만족을 잘한다고 했다.
그런가 하고 생각해 보니 그렇다.
오, 나는 이 편곡이 마음에 들어.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
나는 다른 사람과 나를 견주는 편이 아니라 그러하다.
부디부디 이 모습 변치 않기를 바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