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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호 Dec 14. 2018

사자와 생쥐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36


 어느 날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커다란 사자에게 잡혔습니다사자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보고 무서워진 생쥐는 사자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저를 살려주시면 이 은혜는 반드시 잊지 않고 갚을게요!” 사자는 코웃음을 치면서 생쥐를 놓아주었습니다. “네가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생쥐는 사자에게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생쥐는 길을 가다 그물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는 사자를 발견했습니다그 순간 작은 생쥐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떠올리고 실행에 옮겼습니다바로 자신의 작고 튼튼한 앞니로 사자를 감싸고 있는 그물을 끊어버리는 것입니다생쥐 덕분에 사자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신이 각 개인이 다르게 부여한 재능이나 능력을 '달란트'라는 말로 표현합니다사자는 큰 몸집과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라는 멋진 달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그에 비해 생쥐의 작은 앞니는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사자를 감싸고 있는 그물을 끊을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생쥐의 작은 앞니였습니다이처럼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아주 작은 능력이라도 의미 있게 쓰일 방법을 찾는다면 큰 달란트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능력들은 무엇이 있나요그것들을 어디에 사용하면 큰 달란트로 빛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내가 가진 작은 능력들이 쓰일 곳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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