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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호 Dec 28. 2018

바닷가재의 탈피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42


 파충류나 곤충류 등이 성장하면서 묵은 표피를 벗는 일을 탈피라고 합니다. 몸이 커지는데 딱딱한 껍질은 함께 커지지 않기 때문에 탈피를 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갑각류인 바닷가재도 여러 차례의 탈피를 거치며 자라납니다. 막 탈피를 마치면 몸이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위험을 피해 바위 밑에 숨어 지냅니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아브라함 트워스키(Abraham Twerski) 박사는 그의 강연에서 바닷가재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합니다. 껍데기가 조여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이에 껍질을 버리고 새로운 성장의 단계로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일상생활과 업무 속에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아브라함 박사의 말처럼 스트레스가 찾아올 때가 바로 우리에게 성장이 필요한 때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우리도 옛 껍데기를 벗어내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떨쳐버리고 싶어 하는 스트레스가 우리의 성장을 위한 신호탄이자 촉진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도 탈피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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