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50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미세먼지의 주 발원지 중 하나인 사막지대에 숲을 조성하는 활동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은 기발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숲 조성 활동에 참여하게 하였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속에서 사용자들이 작은 아기나무를 심고 물을 주어 자라게 하면, 실제로 사막지역에 한 그루의 아기나무가 심어지는 것입니다. 그 비용은 게임 화면에 노출되는 광고와 아이템 판매로 통한 수익금으로 충당됩니다. 이 게임을 통해 115만 명의 사람들이 지난 7년 간 중국,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에 475,811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었습니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이어주는 즐거운 게임을 통해 누구나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는 가지 못하는 사막에 나무를 심는 의미 있는 경험이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AIA생명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해 측정한 걸음수가 많을수록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모바일 게임 레알팜은 게임으로 농작물을 키우면 실제로 농작물을 식탁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세상을 연결시켜 하나처럼 만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전할 수 있습니다.
어떤 다른 세상들을 연결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