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정호 Nov 12. 2018

웃으면 복이 와요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12


 페루는 멋진 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라틴아메리카의 풍요로운 나라입니다. 하지만 페루국민들의 행복지수는 주변 국가들보다 매우 낮은 16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코카콜라에서는 어떻게 하면 페루의 국민들에게 행복을 퍼트릴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코카콜라는 페루 사람들의 신분증에 주목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사진 속 얼굴들은 모두 슬프게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왜 모두의 신분증은 무표정일까? 그러라는 법도 없는데 말이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웃게 만들 수 있을까?’


 코카콜라는 신분증을 만들 때 증명사진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을 했습니다. 16개 도시에 웃으면 자동으로 찍히는 즉석 사진 부스를 설치하였고 사진관과 계약을 맺어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으면 코카콜라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렇게 웃는 사진으로 만들어진 신분증이 바로 ‘행복신분증(Happy ID)’입니다. 이 캠페인 덕분에 90퍼센트 이상의 신분증이 행복신분증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행복신분증의 웃는 표정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신분증 사진 하나 웃는 얼굴로 바꾸었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니 작은 변화가 주는 큰 힘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변화를 시도한 코카콜라의 지혜도 참으로 놀랍습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웃으면 켜지는 스마트폰’, ‘웃으면 열리는 도어락’, ‘웃으면 확인되는 출퇴근체크기’ 등 작은 생각들을 떠올려보세요. 아주 오래된 코미디 프로그램 제목인 ‘웃으면 복이 와요’처럼 다 잘될 것이라 믿고 웃어보세요. 분명 복이 올 것입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

매거진의 이전글 불편함이 주는 선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