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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호 Dec 06. 2018

소크라테스 대화법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30


“너 자신을 알라.”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기둥에 새겨져 있는 말입니다. 이 말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리스와 함께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즐겨 사용한 말로 유명해졌습니다. 새로운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 철학적 반성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대화을 할 때 자신의 답을 따라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지식을 뽐내기를 좋아합니다. 대화를 하면서도 혹시나 상대가 자신보다 먼저 좋은 생각을 말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불쑥 불쑥 답을 던지기도 합니다. 내 생각을 강요하듯이 먼저 말하기 보다는 소크라테스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히 내 답을 직접 들은 것보다 대화를 통해 해답을 찾은 것에 더욱 감사할 것입니다.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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