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Q Netflix Performance Check
넷플릭스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성장했다.
미디어 사업은 소위 계절적 효과(Seasonal Effect)가 있다. 그래서 통상 전분기 대비보다는 전년 동기와 비교를 한다. 이번 넷플릭스의 2025 4Q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보다 18%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 포인트 상승한 29.5%를 달성하여 모든 재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기반한 2026년 매출은 2025년 대비 12~14% 성장, 그리고 영업이익률은 31.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실적은 이게 아니다.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무게를 감안할 때 우리는 넷플릭스가 향후 한국 투자 규모를 늘릴 것인지의 지표로 읽어야 한다. 이 맥락에서 보면 2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일단 중요한 건 지역별 성과다. 넷플릭스는 총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적을 평가한다. 미국/캐나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태평양이다. 크게 보면 미국/캐나다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일부가 영어권이고, 나머지는 비영어권이다.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중동/아프리카로 권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한동안 넷플릭스는 미국/캐나다의 성장 정체에 대한 대안으로 아시아시장과 라인아메리카 시장을 노렸었다. 그런데 미국의 성장률이 아시아와 라틴을 넘어섰다. 이렇게 되면 넷플릭스의 주요 무대는 다시 미국/캐나다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이 대목에서 주목을 끄는 것이 광고다. 광고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5배가 증가했다. 몇 % 가 아니라 몇 배다. 심지어 2026년에도 25년 대비 2배로 증가할 모양이다. 이렇게 되면 단기간에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은 결정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제이크 폴 vs 타이슨 복싱 경기(동시 접속 3,300만)와 NFL 크리스마스 경기 등 대형 라이브 이벤트는 화제성은 물론이고 가입자 유입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물론 이 라이브 이벤트가 광고 매출에도 결정적인 수단이 되는 것도 분명하다.
이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왜 넷플릭스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인수하려고 하고 있고, NBC 유니버셜과 소니의 독점 방영권을 확보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과거보다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미국 북미 시장의 성장률을 감안하면 충분히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팬덤과 글로벌 성과에 대해서 언급한 대목은 인상적이다.
정리하자
1.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 북미 시장의 성장률이 돋보이고, 특히 광고가 넷플릭스 성장의 핵심이다.
3. 북미 시장 중심의 라이브 이벤트 전략이 일본 등 아시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놓다.
자 그럼 우리에게 남은 질문은
'그래서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규모는 1) 감소할까? 2) 유지될까? 3) 증가할까?'
여러분들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