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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로스트 Dec 14. 2017

우울할 때 꼭 봐야 될 인생영화 추천

[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인생영화 추천 및 리뷰

기요미 5학년 등~장~~~

 

헤헤!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제가 왔답니다!!! 워후!!!

솔직히 기다리셨죠?ㅎ.... 네.. 본론으로 돌아갈게요!

오늘 주제는 영화랍니당><



영화 덕후인 제가 추천해드릴게요!







<사이드이펙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스릴러/범죄, 2013 개봉.


“매일 오후마다 내 마음속에 지독한 안개가 자욱해서

꼼짝도 못하는 기분이란 말이야.”




사이드 이펙트는 스릴감 넘치는 영화로 반전이 돋보이는 영화예요.

겨울철 귤 까먹으면서 보기 딱 좋은 영화라 추천해드려고

주섬주섬 가져왔답니다..>_< 히히





에밀리는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여자예요.

어떠한 이유 때문에 심리 치료를 중단하였다가

우울감을 못이겨 벽에 차를 들이받는 자살시도를 하게 됩니다.



에밀리는 우울증을 마음에 안개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 표현이 너무 참신하고 좋았어요!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우울함이 저한테까지 전해지는 느낌..

안개가 눈 앞을 가릴 때 앞으로 걸어가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잖아요... T_T



결국 에밀리는 응급실에서 만난 정신과 의사를 만나 정기적인 치료를 받게 되고,

친구의 추천과 지하철 광고로 ‘아블릭사’라는 우울증 신약을 먹게 됩니다.



여기서 신기했던건,

가족이든 직장이든  아무도 에밀리가 우울증이라는 것을 이상하게 보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들 격려해주고 서로의 이야기를 공감하는 분위기였어요.

게다가 에밀리는 거의 우울증 마스터예요(??)

다양한 약을 먹어봤는데 아블릭사가 제일 잘 맞는다며 평가까지 합니다..!



우울증 치료에 다양한 약이 있단 것도 놀라웠는데

그 약을 거진 다 먹어본 주인공..! 

그걸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 하는 분위기..!

컬처쇼크였어요!!!




다행히도 신약이 에밀리에게 잘 맞지만

아쉽게도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바로 몽유병이에요.


(다시 언급해드리자면 이 영화의 제목은 사이드 이펙트..! 부작용이에요!)




에밀리는 약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밥하다 말고 부작용, 몽유병 때문에 남편을 칼로 찔러버립니다…..!



신약 때문에 남편을 죽인 에밀리, 어떻게 될까요?

신약을 처방해준 정신과 의사는 책임을 면할 수 있을까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니까 청소년분들은.. 성인 돼서 보는 걸로..)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사사베 키요시 감독, 드라마, 2011년 개봉.


“힘내지 않아도 돼요.”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츠레(남편), 아내, 그리고 애완동물 이구예요><

츠레는 회사원, 아내는 만화가로 알콩달콩 예쁘게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남편(츠레)이 무기력해지고, 식욕도 없고, 

등이나 허리가 아프다며 힘들어해요.


알고 보니 츠레는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걸린 거였어요.



아내는 “퇴사하지 않으면 이혼하겠어요!” 라며 남편의 치료를 전력을 다해 돕습니다.


물론 정신적,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쳐 힘들 때도 있었지만

부부가 서로를 놓지 않으려 노력하기도 해요.



아내의 도움 덕에 남편은 점차 호전되고,

그 과정에서 아내도 함께 성장합니다.

우울증에 대해 피부로 느끼고 배우게 된 것이죠.



우울증을 극복해나가는 츠레와

옆에서 다독여주는 주인공을 보다 보면

‘우울증이 꼭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구나..’ 혹은 ‘주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깨닫게 되더라고요.





‘우울증을 이해하는데 이만한 영화가 없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우울증을 잘 표현한 영화인 것 같아요.



괴로운 표정의 츠레.....!


하지만 영화 분위기는  우울하거나 처지지 않고 밝아요!

일본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담겨 겨울에 보기 최고!!>_<


※ 부부가 함께 우울증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꽁냥꽁냥이라

보다 보면 옆구리가 시릴 수도 있어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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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제가 여러분 모르게 이 글에 비밀을 하나 숨겨놨습니다….

눈치채셨나요…?


두 영화 모두 ‘우울증’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었어요^▽^

장르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지만 우울증이라는 소재를 같이하고 있었답니다!!

우울증에 대해 알 수 있으면서 "재미"까지 있는 영화들이었어요ㅎㅎ

헤헤 너무 쉬웠나요ㅎㅎㅎㅎ


저는 이 영화들을 보기 전까지는 

우울증을 ‘나와는 무관한 병’, ‘의지만 있으면 극복할 수 있는 병’이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우울증은 나도 걸릴 수 있는 병이고, 치료해야 하는 병임을 배웠답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교훈도 주고, 5학년이 추천도 하는 두 영화!!

여러분도 꼭 보시길 바라요~~~



이상 영화 덕후 5학년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다음에 또 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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