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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란현 작가 May 18. 2024

오정희 작가님 사인회를 기대하며

(잠실 교보문고가 단골 매장인 이유)

 



내일, 아니 오늘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잠실 교보문고에 갑니다.


이번엔 특별히 <자이언트 북 컨설팅> 공저 프로젝트 8기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을 함께 글을 쓴 오정희 작가님 사인회 예정입니다.


저는 이미 잠실 교보문고에서 저자 사인회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다 떨립니다.


이유는 하나겠지요. 제가 오정희 작가님 사인회를 몇 달 동안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오정희 작가님이 작년 가을에 학교 업무 관련하여 저에게 방법을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초등이고 작가님께서는 중등이라 제가 알려드린다고 해서 큰 도움은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남 일 같지 않아서 소통한 시간들이 사인회 기다리는 마음과 연결된 것 같습니다.


작가님과는 현재 라이팅 코치 공저 9기 한 팀으로 책을 낼 예정입니다. 출판사에서는 책 디자인 중이고요.


오정희 작가님 사인회도 다음 달에 있을 정가주 작가님 사인회도 앞으로 이어질 사인회도 축하하기 위해 참여 예정입니다. 6월에 교육청 행사만 토요일에 없기를 바라면서요.


주변 선생님들이 묻습니다. 본인 사인회도 아닌데 왜 그렇게 자주 서울 잠실 교보에 가냐고요.


네 가지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 저는 자이언트 북 컨설팅 작가이기 때문에 공식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부분 수업이 온라인으로 운영됩니다. 저처럼 경남 김해에 있는 사람이 여러 작가님들을 한꺼번에 만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온라인에서 함께 공부했다면 오프라인에서는 대화 나누며 작가로서 서로 응원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마음을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배 작가님들도 많았는데 제가 잠실 교보 사인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염치없었습니다. 부족한 첫 책을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교보 매대에 깔았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마음을 갚은 마음으로 사인회에 갑니다. 오 작가님 사인회에서는 미니 배너를 가져갈 겁니다. 꽃다발은 일찍 도착해서 8기들이 함께 모아준 돈으로 주문하려고 합니다. 


셋째, 라이팅 코치로서 서로 배우기 위해 참여합니다. 짧은 모임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배울지 일일이 확인하긴 어렵지만 코치로서 수강생들의 사인회를 꿈꾸며 이은대 대표의 기획과 진행을 배우러 갑니다. 언제 어디서 수강생 지원을 해야 할지 모르니까요. 평소에 잘 보고 익혀 두는 거지요.


넷째, 한 달 동안 빡세게 살았던 저에게 보상을 하기 위해 갑니다. 열차 이동 시간이 깁니다. 그렇지만 여행 간다고 생각하면서 이동 시간을 즐깁니다. 잠잘 때도 있고 책을 보거나 포스팅을 올릴 때도 있습니다. 아마 내일은 공저 작가 원고를 읽어봐야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잠실 교보 사인회 후기 포스팅을 올리는 편입니다. 보상 얘기를 써 놓고 시간 활용만 적었네요. 교실과 제 방에서 머물며 일했던 공간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보상 맞습니다.


       


        내 나이 60, 다시 청춘이다저자오정희출판미다스북스발매2023.11.17.


미다스북스 출판사 책 표지가 올록볼록합니다. 매대에 쌓인 책을 볼 생각을 하니 기대됩니다. 오정희 작가님 많이 웃는 하루 보내시길. 공저 8기 작가님 다음 주인공은 누가 되실지 사인회 기대합니다.^^


https://blog.naver.com/giantbaekjak/223449689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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